LG전자의 미국 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
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는 13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주택 관련 용품 업체인 홈데포(Home Depo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2분기부터 이 회사의 미국 매장 1600곳에서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자사의 가전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올란도 컨벤션 센터에서 LG전자 북미 총괄 안명규 사장과 홈데포 봅 나델리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했다.
이날 안명규 사장은 “홈데포와 제휴해 LG의 첨단 브랜드 이미지 및 시장 지배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톱 가전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78년에 설립된 홈데포는 2003년 매출액이 648억달러에 달하는 주택 개량용품 전문 판매업체로 3만 2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 186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미국 최대 가전 유통 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에 입성한 LG전자가 홈데포라는 또 다른 거대 유통망을 확보함에 따라 미국 시장 공략의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LG전자는 베스트바이 진입 후 매장 내 드럼세탁기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미 시장 공략에 한층 자신감을 얻은 LG전자는 유통망을 더욱 확충하고 고급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가전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