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전자재료 사업부가 사내 최소 사업부 자리를 벗어나면서 주요 사업부로의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제일모직은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약 2조4000억원의 전체 추정매출 중 7%를 차지, 직물사업부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18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전자재료 부문을 신규 사업으로 집중 육성, 내년까지 매출 비중을 15∼20% 선까지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주요 사업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초 사업 분야였던 직물 부문의 비중이 줄어들고 신사업인 전자재료 사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화학·전자재료 등 산업재와 패션 사업부를 양축으로 하는 사업구조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1954년 직물 업체로 시작해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제일모직은 이를 바탕으로 화학·전자재료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 변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화학부문이 제일모직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재료 부문도 삼성전자·삼성SDI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전자 관련 계열사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재료 사업부는 지난해 IT경기 하강 등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전자파차폐제(EMS)·반도체봉지재(EMS)·2차전지 전해액 등 주력 제품의 호조와 컬러레지스트·도광판 등 신사업의 매출 발생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