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로 범아시아를 잇는 ‘아시아 실크로드(SR)카드’ 프로젝트가 국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정상궤도에 진입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SR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국내 법인인 ‘SR코리아’가 이달에 출범, 지난해 한·중·일·싱가포르 등 4개국이 합의한 제주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둥지를 트는 SR코리아는 초기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범한 뒤 연내 100억원, 내년까지 총 200억원 규모로 단계적인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향후 전체 사업액의 20%까지 한국HP 등 외국계 기업까지 현물 출자 등의 방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SR코리아는 이미 임원진 이하 인력구성을 마쳤으며 금융권 인사 등을 중심으로 대표 선임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 시범사업도 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AICF는 아시아SR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도에 IC카드 기반 원스톱 서비스·결제 시스템을 구축, 올 하반기에 4개 회원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 방문객은 발급된 IC카드를 활용, 기본적인 ID기능과 함께 지역 내 교통·관광·e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며 e결제는 SR코리아를 통해 고정환율을 적용한 선불·후불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 시범사업의 모델과 서비스 플랫폼은 향후 일본과 싱가포르 등 회원국에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가 스마트카드 및 전자결제와 관련,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