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IT 진용 재정비

우리금융그룹의 정보기술(IT) 관련 전략 수립과 집행·관리 등 프로세스가 새로운 라인업을 형성하며 변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의 IT 조직과 프로세스 변화는 신한금융그룹은 물론 지주사 체제 전환을 꾀하고 있는 하나은행 등의 준거(레퍼런스)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회사 및 우리금융정보시스템(WFIS)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IT기획팀을 신설, 금융그룹 전반의 IT기획 및 비용관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또 그룹 내 IT 자회사로 각 계열사에 IT인프라 구축과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중인 WFIS도 대표이사 교체 후 최근 산하 각 사업부를 관장하고 있는 본부장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이 같은 조직 변화는 그룹 내 대형 프로젝트였던 우리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이 시스템을 토대로 한 그룹사 전반의 IT 통합과 비용관리를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내 최고정보책임자(CIO)와 IT기획팀 그리고 지난해 말 우리은행 차세대 시스템 개통을 완료한 뒤 그룹 내 ‘IT 셰어드(Shared) 서비스 센터’로서 위상을 재정립한 WFIS를 잇는 IT 조직 및 관리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주사에 신설된 IT기획팀은 최근 파견된 권숙교 WFIS 전략기획 담당 상무가 배치돼 기존에 지주사에서 IT 업무를 수행하던 실무 인력을 흡수, 향후 그룹 전반의 IT 전략기획과 관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IT기획팀은 그동안 집행된 IT 비용 분석과 향후 효과적인 투자 대비 효과 분석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활동을 가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김종식 대표이사 체제를 공식화한 WFIS도 최근 본부장급 인사를 마쳤다. 그동안 인사·총무·구매를 담당하는 고객서비스본부를 맡아온 김종휘 상무가 물러나고 후임으로 박만주 전 인사팀장이 내부 승진했다. 또 이석환 기술인프라서비스(TIS) 본부장의 후임으로 한국IBM 출신의 전용섭 전 실장이 영입됐다. 솔루션 1·2사업본부는 주정용·정채규 본부장이 각각 유임됐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