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기술 자산과 노하우를 결집, 사업 역량 고도화를 위한 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포스데이타·동부정보기술·동양시스템즈 등은 전략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본격화를 기치로 조직을 신설·확충하는 등 체제 정비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는 그간 수행한 사업 경험 및 연구개발(R&D), 시장 진출 타당성 검토 등 전방위에 걸친 분석 결과,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견 SI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IT 침체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인 수익성 제고와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 이상 체제 정비를 미룰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출발한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기존 연구소 소속의 리눅스병렬처리연구팀을 대외사업 담당인 SI사업부 소속 리눅스병렬처리사업팀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리눅스 시스템 구축·솔루션 개발·컨설팅·교육 등 R&D를 제외한 사업 관련 업무 및 인력 모두가 사업팀으로 이관됐다.
이는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리눅스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김광호 사장의 지시로 이뤄진 조치로 포스데이타가 리눅스 운용체계(OS)를 포함한 리눅스 분야 연구에 착수한 지 5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더 퍼스트 클래스 실시간기업(RTE) 파트너(The First Class RTE Partner)’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마련한 동부정보기술(대표 이명환)도 본격적인 RTE 컨설팅 사업을 위한 조직 정비를 마무리했다. 연초 총괄조직으로 지식경영실을 신설한 동부정보기술은 최근 RTE 컨설팅 센터를 마련, 컨설팅 지원과 사업지원 등으로 업무를 세분화하는 등 RTE 컨설팅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동양시스템즈(대표 구자홍)는 금융 SI 시장 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기존 16명으로 구성된 금융솔루션팀에 영업 및 컨설팅 전문인력을 추가, 조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동양시스템즈는 인력 확충과 더불어 올해 정기적인 금융 솔루션 시연 행사를 마련, 차세대시스템·바젤II·퇴직연금 등 신규 수요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상정보기술(대표 정용주)은 각종 솔루션 비즈니스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마케팅팀을 신설했고 NDS(대표 신재덕)는 교육컨설팅 사업 추진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컨설팅 센터를 새롭게 갖췄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