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부품소재 100개 품목 집중육성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해 수입 대체와 수출유발 효과가 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을 중심으로 첨단 부품·소재 100개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품·소재 로드맵 사업의 3단계 사업(2005년 4월 개시)부터 100대 품목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부품·소재 육성 전략이 최근 발표된 특허 사전조사를 거쳐 수입 대체 및 수출유발 효과가 큰 품목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한다.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수출입 통계와 주요 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이르면 3월 중 100대 전략육성 부품·소재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산자부와 산업기술재단은 수출입 면장을 분석해 수입 대체형 부품·소재 200개, 수출전략형 부품·소재 50개 등 총 250개를 1차로 이미 선정했으며, 사전 특허조사 등 특성 분석을 통해 100개로 압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이례적으로 국내 대·중소기업 세트·장비·부품업계 연구소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전략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유관협회 등을 통해 관련 회의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한·일 FTA와 중국 등 대내외 환경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수출입비중별·국가별·경제적가치별로 접근 방식을 달리하는 체계적인 발전계획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략 부품·소재는 특허 현황, FTA 환경 등 광범위한 검증절차를 거쳐 효과적인 국산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100대 품목을 바탕으로 부품·소재 로드맵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FTA 대응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