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전자사업 업계의 광고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레인콤이 이달 들어 탤런트 김태희 씨를 모델로 기용해 전자사전 업계 처음으로 CF를 시작한 데 이어 샤프전자, 행남통상도 연이어 CF를 방영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는 탤런트 구혜선 씨를 기용해 현재 케이블 방송과 극장을 중심으로 전자사전 CF를 내보내고 있다. 샤프전자 측은 “인터넷 ‘얼짱’으로 꼽히고 방송에 데뷔한 구혜선씨가 샤프전자 전자사전의 이미지와 어울리고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카시오 전자사전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행남통상(대표 김태형)도 27일 영어 강사와 방송 활동을 겸하고 있는 김디에나씨와 1년 계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TV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행남통상 관계자는 “영어에 능숙한 김디에나 씨의 이미지가 ‘외국어 학습 전용 전자사전’이라는 카시오 제품 이미지와 부합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지하철 광고나 잡지 광고 등 인쇄 매체에 집중했던 전자사전 업계가 방송까지 광고를 확대하는 이유는 올해 전자사전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행남통상 관계자는 “경쟁사의 증가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이를 계기로 전자사전 시장이 연간 100만대를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마케팅 전이 불꽃을 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