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소식]

SK텔레콤T1의 최연성이 팬택앤큐리텔을 상대로 역올킬을 기록하며 ‘역시 괴물∼’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최연성은 22일 벌어진 MBC게임 팀리그(MTL)에서 팬택앤큐리텔의 이윤열에게 박용욱과 성학승이 차례루 무너지며 팀이 0대 2로 뒤지던 상황에 마지막 주자로 출전, 이윤열과 이재항, 안기효를 잇따라 물리치며 역올킬을 달성했다.

2연승을 기록중인 이윤열과의 경기에서 최연성은 빠른 클로킹 레이스로 이윤열의 SCV를 무려 8기나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클로킹 레이스로 이윤열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최연성은 2개의 팩토리에서 탱크를 지속적으로 생산, 이윤열의 앞마당을 조였다. 결국 드랍쉽으로 반격을 노리던 이윤열은 레이스에 드랍쉽이 잡히고 돌파 노력도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GG를 치고 말았다.

이윤열을 꺾으며 팀을 올킬의 위기에서 구한 최연성은 이재항에 이어 안기효까지 잡아내며 팀에게 귀중한 승리을 안겨줬다. 이로써 SK텔레콤T1은 4위에서 2위로 올라섰으며 최연성은 MTL에서 10게임을 마지막 주자로 나서 한번도 지지 않는 기록을 작성했다.

팬택앤큐리텔의 이윤열이 홍진호(KTF)를 2대0으로 누르고 KT-KTF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했다.

이윤열은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KTF 프리미어리그 통합 3, 4위전에서 사이언스 베슬과 마린·메딕의 조합이 어떤 힘을 발휘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며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도 이윤열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난전 끝에 자원전에서 앞서면서 다수의 골리앗과 베슬로 홍진호의 본진과 확장기지를 차례로 밀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당초 계획에 없었던 3, 4위전을 치른 터라 이윤열과 홍진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한 가운데 경기를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두 선수는 앞으로 치를 스타리그 8강전을 염두에 둔 전초전을 치르듯 상대를 탐색하며 다양한 심리전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