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경영투명성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감사정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채권단 관리 아래 있는 하이닉스반도체가 급속히 실적이 호전된 지난해 납품관련 하청비리협의로 일부 임직원이 불구속 기소 되는 등 모럴헤저드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는 업무상 이상 징후를 전산상에서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기반의 `감사정보시스템(Audit Information System)’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국내특허 출원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하이닉스 IT팀과 경영진단팀이 6개월간 FT팀을 구성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현업에서 업무상 위험요인을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위험요인 자체관리 영역’ △감사전담팀에서 주요 위험요인에 대해 이상 징후 자료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는 ‘위험요인 모니터링 영역’ △감사 내부의 업무절차와 관련정보를 전산화한 ‘감사경영 영역’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우의제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감사정보시스템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에 기본이 되는 윤리·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감사정보시스템이 전사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위험 요인이 ‘동일 품목에 대한 구매단가 상승’일 경우 ERP시스템에서 구매발주가 발생하면 감사정보시스템으로 구매발주 자료가 수집되고 이 자료를 전월 발주 자료와 비교하여 구매단가가 상승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그 결과 전월보다 현저히 상승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상세 정보를 해당 팀장에게 통보하여 업무처리상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게 되는 것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