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에너지·유통 명가로 육성한다

 GS그룹이 그룹 이미지통합(CI)을 확정짓고 투명한 지주경영을 통해 유통과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CI 발표회에서 “경영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지배구조를 정착시켜 세계적인 선진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3월 말께 GS의 장래상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포함한 비전을 확정짓고 자회사와 계열사의 가치증대를 위한 효율적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에너지·유통 중심의 서비스 전문 지주회사로 위상을 다지고 LG와의 동업정신은 이어가되 GS만의 차별화된 사업선택과 투자집중화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S그룹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핵심사업에 재원을 중점 투자해 사업의 집중력을 높이고 자회사와 계열사의 유통관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칼텍스정유의 유통 네트워크와 기존 유통사업 구조를 동시에 강화해 고객 접점에서의 고부가 가치의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허 회장은 “필요한 분야라고 판단되면 인수·합병(M&A)이나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현재 부채비율이 30%대 밖에 되지 않아 1조원 이상의 투자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GS그룹은 지난해 매출을 약 22조원으로 추정하고 올해는 2조원이 늘어난 2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GS그룹의 새로운 CI는 오렌지·그린·블루 등 3색을 기본 색깔로 구성됐다. 오렌지 색은 정유의 에너지가 상징하는 역동성, 그린은 유통·서비스 등 생활편입 사업군의 성장과 배려, 블루는 투명경영을 통해 최고를 지향하는 리더십을 각각 상징한다. 그룹 CI는 오는 3월 31일부터 GS칼텍스로 사명을 교체키로 한 LG칼텍스정유 뿐만 아니라 GS홈쇼핑(LG홈쇼핑)·GS리테일(LG유통)·GS건설(LG건설) 등 자회사와 계열사별로 잠정적으로 정한 회사명에 이번 심벌마크와 로고타입을 적용키로 했다.

 GS그룹은 3월 말경 CI선포식을 개최하고 자회사와 계열사별로 대대적인 홍보와 광고 활동을 전개해 조기에 GS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