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월드탑, 일산화탄소 제거 공기청정기 개발

 공기 중의 일산화탄소(CO)를 짧은 시간에 감소시킬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했다.

 IT 신소재 벤처기업인 월드탑(대표 김옥선 http://www.woltop.com)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CO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구 정전기 나노 필름 필터’라는 플라스틱 필름에 전기를 가해 발생되는 전기장으로 공기 중의 유해물질인 톨루엔·사일렌·에타놀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CO를 유도한 후 필름 필터에 흡착시킨다.

 요업기술원의 실험 결과 이 공기청정기에서 초기 10PPN이던 CO가 10분마다 약 7.5%씩 감소해 80분 동안 60%의 CO 제거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기화합물 중 톨루엔은 1시간 동안 80%가 감소했다.

 김옥선 사장은 “KAIST가 우수한 신기술 제품에 부여하는 ‘KAIST’ 마크를 부착해 곧 전국에 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저소음, 저전력 설계가 장점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 제거 공기청정기는 지난 2001년 청풍이 연세대·선문대연구팀과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산·학협동으로 ‘광전자촉매시스템’을 개발했지만 장시간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단점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끌지 못한 바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