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전자부품ㆍ소재ㆍ장비업체 취업난 해소에 `한몫`

전자 부품·소재·장비 분야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는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청신호로 해석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 및 소재 업체들은 잇단 공장 신증설과 생산량 확대에 대응해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은 지난해 하반기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한 번에 250명을 충원한 데 이어 오는 5월경에도 2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피앤텔(대표 김철)은 최근 새 공장을 설립하면서 생산직을 200명 정도 채용했고, 올해 말까지 200∼3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전자재료업체인 대주전자재료(대표 임무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년보다 두 배 많은 2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계도 공장 증설과 인력 충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지난해 말에만 50명을 충원해 종업원 수가 중소기업의 기준인 300명을 넘긴 상태로 올해도 30∼40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도 지난해 신규 채용규모인 70명보다는 적지만 30∼40명의 신규 채용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오테크닉스(대표 성규동)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올 한 해 총 40여명의 인력을 보강, 300명 규모의 회사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주로 기술·설계인력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반도체 업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 30%까지 신규 채용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엠텍비젼·코아로직·토마토LSI 등은 종업원 수를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또 다윈텍·상화마이크로·인티그런트·엑셀반도체 등도 올해 10명 이내에서 설계 및 마케팅 인력을 뽑기로 했다. 특히 이들 업체는 R&D 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해 이공계 취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