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문화관광부·더게임스가 공동 제정한 ‘이달의 우수게임’ 2월상에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픽토소프트의 ‘정무문’, 엔트올의 ‘판타롱’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는 정통 1인칭슈팅(FPS) 게임으로 인기 게임포털인 네오위즈 ‘피망’을 통해 서비스되면서 연일 새로운 히트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팀전으로 온라인 이용자들끼리 힘을 합쳐 적진을 뚫고,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도가 높은 게임이다.
모바일 액션게임 ‘정무문’은 핸드폰이라는 환경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액션게임 나름의 타격감과 속도감을 극대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냈다. 또 오랜만에 수상하게된 기능성 게임 ‘판타롱’은 패션과 다이어트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게임화해 이용자의 흥미와 게임의 건전성을 극대화한 것이 돋보였다.
한편 이달의 우수게임 2월상에는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3편,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9편, 기능성 게임 부문 3편 등 모두 15편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전세계 특수부대 간 실전 근접전투를 그린 1인칭슈팅(FPS) 게임으로 이용자가 직접 하나의 특수부대를 선택해 현대전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전은 전면전과 달리 적진 깊숙이 침투해 짧은 시간에 확실한 타격을 가하는 특수부대의 막강한 전력이 전체 전투력을 좌지우지 한다. 막대한 운용자금 및 첨단 기술력이 뒷받침된 국가만이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를 운용할 수 있을 만큼, 이들의 가치와 힘은 중대하다. 이들의 활약과 실전능력을 다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온라인 동료들과 팀을 이뤄 시가전과 침투작전을 수행하는 스릴은 그간 FPS게임이 이용자 혼자만의 기술과 능력으로 적진을 뚫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전달하게 된다.
해병대 특수수색대, SAS, GIGN 등 현존하는 각 국가의 최강 특수부대를 선정해 자신의 캐릭터로 설정한 후 곳곳에 배치된 은폐물과 공격라인을 정확히 활용해 전진해 나가야한다. 혼자만의 실력이 최후 성공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얼마나 지혜롭게 전략을 짜구 침투공작을 수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이같은 흥미와 색다른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어필되면서 스페셜포스는 지난해 7월 오픈베타서비스에 나선지 7개월여만에 동시접속자수 8만명을 돌파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중이다.
<인터뷰>박철우 사장
-상용화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
△일부 상용화가 진행됐지만, 가장 큰 원칙이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줄수 있는 기능성 아이템의 판매는 극도로 제한하고 있는 점이다. 상용화 이후에도 흥미요소를 헤치지 않는 방향에서 진행될 것이다. 치장성, 외적인 기능성 아이템으로 우선 상용화를 확대한 뒤, 게임의 특성에 맞게 커뮤니티활성화 아이템의 유료화에 가장 큰 비중을 둘 계획이다.
-차기작 구상과 계획은?
△우선 스페셜포스의 시장 확대에 주력하되 하반기부터는 착수할 계획이다. 차기작은 캐주얼성을 가미한 액션게임으로 갈 계획이다. 물론 퍼블리싱보다는 자체 서비스에 비중을 두고 있고, 외부에 공개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 초로 잡고 있다.
-해외진출 계획은?
△이미 해외 수출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상반기 안에는 몇몇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확정된 서비스 지역에 대한 현지화작업을 병행해나갈 예정이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픽토소프트 ‘정무문’
게임 이용자가 남자주인공이 돼 적들에게 잡혀간 사랑하는 연인을 구출한다는 시나리오의 모바일 액션게임이다.
‘정무문’이 내세우는 가장 큰 매력은 그동안 숱하게 나온 모바일 액션게임들이 화려한 화면구현과 방대한 맵 도입으로 정작 액션게임의 핵심인 타격감과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완전한 ‘발상의 전환’이다.
배경화면은 다소 간소하게 처리하고 무대 환경은 가벼운 터치로 처리하더라도 액션감과 속도는 다른 게임을 압도하는 최상의 성능을 구현하겠다는 것.
자연히 그동안 모바일 액션게임이 플랫폼 제한으로 누리지 못했던 타격감이 살아나고, 게임 자체의 게임성은 더욱 높아졌다.
부드러운 동작연결도 액션의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와 적들간의 전투 액션 동작이 기존 게임에 비해 훨씬 유려하게 연결되고, 실제 사람의 동작처럼 연결성을 높인 것이다. 이를 위해 ‘정무문’의 주요이미지는 실루엣 처리를 가했다.
모바일의 작은 화면에 구현됐으돼 그동안 아케이드게임에서나 구현했던 고난이도 액션동작의 구현이 자연스럽게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 이용자들은 이동중이나 시간에 구애 없이 높은 타격감의 액션게임을 손바닥안 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인터뷰> 김세훈 사장
-게임개발 동기는?
△그동안 모바일 액션게임이 많이 시도됐지만, 진정한 액션게임으로는 규정하기 힘든 시뮬레이션·애니메이션형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이 엉뚱하게 정해진 ‘룰’을 깨보고 싶었다. 액션게임 자체의 가장 큰 매력인 액션구현과 속도에 중점을 뒀다. 배경이 액션게임의 기본을 깎아먹는 구조를 넘어선 새로운 모바일액션 게임의 전형을 제시하고 싶었다.
-차기작 준비는?
△모바일로서는 생소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롤플레잉게임(RPG)요소와 액션이 결합된 전략RPG 분야의 신작 개발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미 기획 작업은 끝나 있으며 실질적인 개발 돌입만 남겨 놓고 있다.
-이동통신사 서비스 현황과 계획은?
△SK텔레콤과 KTF에 서비스를 제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존 액션게임에 식상했던 모바일게임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현재 20만건의 누적다운로드를 기록중이다. LG텔레콤 이용자들로부터도 서비스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만큼, 곧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
◇기능성 부문-엔트올 ‘판타롱’
지난 1월 법인으로 설립된 엔트올은 회사 설립 한달만에 눈에 띄는 기능성게임 ‘판타롱’으로 2월 이달의 게임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판타롱’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다이어트와 웰빙을 소재로 삼은 교육 및 기능성 게임이다. 이용자가 NPC(플레이하지 않는 보조캐릭터)의 도움을 얻거나, 방해를 이겨가며 자신의 건강에 맞는 다이어트 목표를 이뤄가는 것을 플레이 목적으로 삼고 있다. 한 모금의 우유를 먹더라도 그것이 몸에 반응하는 칼로리로 수치화되며,그 수치들에 맞는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진하거나 모아야한다.
이번 기능성 게임 ‘판타롱’은 엔트올의 회사 설립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즉 디지털를 통해 인류의 삶을 가치를 높이는 환경을 마련하고, 인간이 디지털을 통해 자기 삶과 건강을 높이는 새로운 디지털문화를 만들어낸 다는 목표다. 특히 게임이라는 이해하기 쉽고, 실행하기 쉬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그 삶의 구현 속도와 깊이를 더 한다는 것이다.
엔트올은 향후 이러한 게임의 기능성을 더욱 높여, 인공지능이 구현되는 가상현실 속의 기능성 게임을 개발해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 사회생활에 직접적 효과를 가져다주는 게임콘텐츠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김영식 사장
-기능성 게임이라는 특수장르의 게임 개발동기는?
△천편일률화된 판타지와 화려한 시뮬레이션을 뛰어넘는 실생활의 게임의 만들고 싶었다. 특히 요즘 먹거리와 웰빙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 이를 게임소재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특정 음식이나 비만 인구, 웰빙족이라는 특정 타깃이 존재하는 게임시장에 도전해보기 싶기도 했다.
-시장 확대 전략은?
△이미 영양사협회를 통해서 교육인적자원부 등과 공동으로 전국 학교에 ‘건강 도우미 게임’으로 보급하기 위한 B2B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능성 게임은 특수 목적을 분명히 나타내는 게임이기 때문에 식품, 운동기구 등에 대한 PPL마케팅도 적극 구사할 수 있다. 비만인구가 훨씬 많은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차기작 추진방향은?
△e스포츠 관련 게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개월내에 e스포츠 관련 첫 작품이 세상이 나올 것으로 본다. 이미 반이상 진척된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