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대형 LCD 실적, 장군 멍군

 지난해 4분기 10인치 이상의 대형 LCD 실적에서 삼성전자는 수량, LG필립스LCD는 면적과 매출에서 각각 1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4분기 대형 LCD 실적결과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 총 855만대를 출하, 22.1%의 점유율로 844만대를 출하한 LG필립스LCD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삼성전자는 TV분야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며 노트북, 모니터에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특히 그 동안 TV용 LCD분야에서 계속 1, 2위를 유지해온 샤프는 LG필립스LCD, 대만의 CMO에까지 추월당해 4위로 뒤쳐졌다.

 반면 LG필립스LCD는 수량에서는 뒤졌지만 총 출하량을 면적으로 환산한 면적기준으로는 23%의 점유율을 차지해, 22.5%의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이는 LG필립스LCD가 판매수량은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대형 제품을 많이 판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매출액 기준으로도 LG필립스LCD(18억달러)가 삼성전자(17억7000만달러)를 앞서, 분기실적으로는 4분기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대형 LCD 출하량은 이전 분기에 비해 15% 늘어난 3870만대에 이르렀으나 판가 인하로 인해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79억달러에 그쳤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