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중소기업정보화기술지원사업을 통해 30개 중소기업에 24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대표 한준호)는 10일 본사에서 일진정공 등 30개 중소기업과 15개 IT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정보화기술지원 협약식을 갖고 중소기업 IT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된 내용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30개 중소기업에 전사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제품데이터관리(PDM) 등 정보화 구축사업을 위해 지원금 24억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업체부담금 26억원과 함께 총 50억원에 해당하는 정보화구축사업이 1년간 벌어지게 된다.
지난 1월부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정보화지원 대상업체는 일진정공·범진기공·효성디앤피·누리텔레콤 등 30개이며, 구축업체로는 영림원·뉴소프트기술·창해소프트·인버스·투비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양한식 한국전력 정보화추진처장은 “한국전력은 중소기업 보호 및 육성정책에 부응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보화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상호 윈윈하는 굳건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처장은 이어 “정보시스템 구축업체를 대기업과 외국기업을 배제한 가운데 중소기업이 IT업체 및 구축 제품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화지원 대상업체로 선정된 일진정공의 오익록 사장은 “경영개선을 위해 정보화를 오래전부터 계획해 왔으나 어려운 경영여건상 미뤄왔다”며 “이번 한국전력의 정보화지원 덕분에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력의 정보화지원사업은 지난 94년부터 진행돼 왔으나 지난해 한준호 사장 취임 이후 ‘중소기업 지원확대’라는 정책 차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연간 4∼5억원 수준에 그쳤던 정보화 지원자금이 지난해는 서진인스텍 등 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6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협력사 뿐만 아니라 전력사업 관련 중소기업들로 확대됐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