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믄둥이 5총사` 무선인터넷 평정

"잘 나가는 무선인터넷 주자들, 알고 보니 다섯 살배기들이었네."

 최근 무선인터넷 솔루션업계의 대표주자로 활약해온 업체들이 속속 설립 5돌을 맞아 2단계 비상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지오텔·텔코웨어·엑스씨이·신지소프트·필링크 등 다섯 개의 무선인터넷 주자들. 이들 기업은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무선인터넷 한류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이 성숙기에 이르렀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해외 시장 개척이라는 공동 목표와 한 단계 비상을 위해 새로운 5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7일 창립 5돌을 맞은 엑스씨이(대표 김주혁)는 자바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와 해외에 공급했으며, SK텔레콤의 위피 자바도 개발했다. 국내 1800만대의 단말기에 SK―VM을 탑재했으며, 이스라엘·대만·중국·유럽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300만대의 단말기에 XVM을 공급했다.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인 엑스씨이는 에스머텍·애플릭스 등 외국의 자바 플랫폼 강자와 직접 경쟁해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가 관심사다.

 23일 창립 5주년을 맞는 신지소프트(대표 최충엽)는 국내에 모바일 다운로드 솔루션인 GVM을 최초로 선보인 회사다. 지난해 11월에 GVM/GNEX 콘텐츠 누적 다운로드 건수 2억건을 돌파했으며, 이스라엘에 GVM을 수출하기도 했다. MP3플레이어와 게임단말기에도 GVM을 탑재해 융합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위피라는 새로운 환경의 도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도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비중을 늘려야 하는 것도 숙제다.

 텔코웨어(대표 김용득)는 핵심망 솔루션과 각종 응용 서비스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에 대한 매출 의존성이 한계로 지적된다. 텔코웨어는 이를 위해 해외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인도네시아·중국 등지로 진출했다.

 다음달 6일 설립 5주년을 맞는 필링크(대표 박성현)는 지금까지 메시징 솔루션과 왑게이트웨이를 국내외에 공급해왔다. 특히 일찍부터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다. 앞으로 국내에서는 미디어서비스플랫폼 등 고부가가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해외에서는 검증받은 국내 기술 수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2003년 40%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25%로 떨어진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지오텔(대표 이종민)은 위피 표준 개발에 참여했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모바일 개발 파트너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향후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유비쿼터스 플랫폼 등 신기술 개발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지오텔은 향후 망 개방이 되면 지금보다 더욱 치열해질 경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