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케이, 보다폰에 50만대 수출

브이케이(대표 이철상)가 유럽 최대 통신사업자 보다폰UK에 50만대 규모의 휴대폰을 수출한다.

브이케이 고위관계자는 “보다폰과 구두 합의를 한 상황”이라며“보다폰과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이케이는 조만간 프랑스에 현지법인을 설립, 영국 보다폰을 비롯 프랑스 오렌지 등 3G 사업자와의 비즈니스 협상도 진행하면서 WCDMA 등 차세대 단말기 시장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철상 사장은 이를 위해 프랑스에 장기체류하면서 현지법인 설립 등 유럽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해 2월 보다폰에 GSM단말기(모델명 VK207i)를 처음으로 납품한 지 불과 1년 만에 성사된 대규모 거래로, 브이케이는 안정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브이케이가 올해 보다폰에 신규로 수출할 단말기는 GPRS 1모델(모델명 VK570) 등 총 3모델로, 지난해 브이케이는 GSM 1모델, GPRS 1모델 등 총 2모델, 물량기준 19만대를 보다폰에 납품했다.

브이케이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보다폰으로부터 구매의뢰서를 받은 뒤 휴대폰을 선적하는 방식으로 수출이 이뤄져 왔다”며 “하지만 이번 수출은 수출물량 게런티를 받은 뒤 제조·수출할 수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계약은 지난해 공급했던 GSM·GPRS 단말기가 유럽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계약으로, 브이케이의 GPRS카메라폰(모델명 VK530)은 보다폰이 지난해 자체 집계한 제품별 판매량 조사에서 단일 모델로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브이케이 관계자는 “신설될 유럽법인을 중심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지역 사업자에 대한 밀착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