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변기기업체들, 작년 흑자 전환 잇따라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주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그마컴, 유니텍전자 등 코스닥 상장 주요 주변기기업체들이 지난 2003년 대규모 적자를 벗어나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니텍전자를 마지막으로 피씨디렉트, 제이씨현시스템, 시그마컴, 유니텍전자 등이 주총을 끝냈다.

 이들 기업들은 주총을 통해 일제히 지난해 구조조정과 신규사업 진출 성공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이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선언하는 등 주변기기 업체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한 시그마컴(대표 주광현)은 지난 2003년 23억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2004년에는 7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마무리된 주총에서 주광현 사장은 “지난해 EBS 수능 특수와 그래픽카드 OEM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올해는 가전부문 집중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03년 46억원의 당기순적자를 기록했던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도 2004년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부동산 매각과 CPU 유통 등 비수익성 사업 정리로 당기 순이익 63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부문이 개선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4년 흑자의 경우, 공장 매각 등 경상비용 감소와 환율의 영향이 컸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며 “하지만 올해는 하드웨어 이외의 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 폭을 더욱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공장 매각과 부실채권 정리로 2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유니텍전자(대표 차현배)도 주총에서 백승혁 사장이 올해 MP3 등 멀티미디어 사업 부문을 강화해 당기 순이익을 끌어올리겠다고 천명했고, 피씨디렉트도 주총에서 지난해 78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며 이익 규모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