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장관-게임업계 간담회 무슨 얘기 오갈까

“규모에 비해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게임업계의 한풀이 마당이 될 것” (게임업계 관계자)

 “게임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현안을 듣고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 (정보통신부 관계자)

 2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게임업계 관계자들간의 간담회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정통부 장관-게임업계 대표 간담회에는 진대제 장관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 서원일 넥슨 사장, 박지영 컴투스 사장 등 업계 대표와 김영만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등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체 대표들은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보따리를 한꺼번에 진장관 앞에 풀어놓을 예정이어서 간담회에서 오고갈 내용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의제로는 우선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반대의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한 온라인게임업체 대표는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인터넷종량제는 온라인게임업체에는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종량제 도입에는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정작업이 진행중이 ‘개인정보보호법(안)’에 대한 게임업계의 우려 시각도 집중 부각될 전망이다. 게임업체들은 만약 성인인증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공인인증서를 강요할 경우 이용자 불편을 초래해 이탈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법 제정과정에 게임업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하기로 했다.

 모바일 게임업계 대표들은 무선인터넷망 완전개방·데이터이용요금인하·콘텐츠 수익배분 문제에 대해 ‘소원수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게임업체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와 모바일게임업체간의 상생이 필요하다”며 “정통부가 조정자 역할을 해주기를 주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온라인게임에 치우친 정부의 지원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비디오게임업계의 목소리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업계는 진대제 장관이 이달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게임부문 지원 강화를 천명하고 지난 28일 재개관한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에 온라인게임 체험관을 마련하는 등 게임산업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에따라 진 장관이 이번 간담회엫서 업계의 이같은 요구를 얼마나 충실히 듣고 이행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