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등화시스템 `4파전`

 올해 상반기 발주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최대 규모 SI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 인천국제공항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362억8400만원 규모의 2단계 항공등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전이 4파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2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현대정보기술·포스콘·KT(SI/NI사업단)·LG CNS 등 국내 SI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가 미국과 독일, 스웨덴 등 외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월 사업 공고시 컨소시엄 대표사를 국내 업체로 하고 외국 업체의 참여 조건을 국제공항에서 항공등화 제어 및 감시 시스템을 설계·제작·설치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명문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추진된 인천국제공항 1단계 항공등화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한 현대정보기술은 독일의 하니웰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KT (SI/NI사업단)와 LG CNS는 각각 미국 트랜스테크, 스웨덴 세이프게이트와 짝을 이뤘고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포스콘은 독일의 ADB와 제휴,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008년 6월 30일 완료 예정인 2단계 항공등화 시스템은 공항 안전 운영관리시스템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다른 항공기 및 지상 이동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한다. 이 시스템은 공항 등화시설은 물론 전원공급을 수행하는 수·배전시설, 등화제어 및 감시시스템, 지상 이동안내, 관제시스템, 탑승교 유도집현시스템 등 포괄적이고 정교하게 구성된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술(80%) 및 가격(20%) 등 종합평가를 실시, 이르면 다음달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