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을 골자로 한 각급 기관의 콜센터 프로젝트를 둘러싼 SI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쌍용정보통신과 한솔텔레컴 등에 이어 한화S&C와 KT(SI/NI사업단), 동부정보기술 등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고객 확보에 성공, 시장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공공·금융·유통 등 각 분야에서 업무 효율 증대 및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을 기치로 콜센터 시스템 도입을 확대함에 따른 것으로 SI 업계가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콜센터 프로젝트를 둘러싼 SI 업체, CTI 전문업체 등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관련 업체간 이합집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S&C는 식품의약품안정청과 하이닉스반도체 등 공공 및 기업 등 다양한 고객 확보를 계기로 콜센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신동아화재 및 대한생명, 온라인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 등의 콜센터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한화S&C는 검증된 CTI 구축 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향후 CTI 분야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 SI/NI사업단은 지난 1일 본격 가동에 돌입한 외교통상부 영사민원 콜센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이 분야에 대한 시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KT SI/NI사업단은 특히 외교부 프로젝트가 공공 부문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완전 IP-사설교환기(PBX)’ 기반 콜센터 사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공공 부문 수요 창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협은행과 중앙고용정보원 프로젝트를 수행한 동부정보기술은 콜센터 사업의 수요 확충에 대비, 폭넓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영업 및 기술 부문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할 태세다.
이에 앞서 동부정보기술은 산업은행과 한국금융연수원 등이 추진하는 콜센터 증설 및 신규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임완택 동부정보기술 부장은 “최근 콜센터는 고객 응대 뿐만 아니라 고객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복합화하고 있다”며 “민원 서비스 수요 확대와 맞물려 안정적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