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핸디게임의 시샵 백세현님이 급성장하는 해외 모바일게임시장 공략에 대한 견해를 보내주셨습니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성장이 크게 둔화된 반면 해외시장은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어 이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게임루키의 회원 마이클조단은 프리 오픈중인 ‘데카론’을 체험한 소감을 보내주셨습니다. 타격감이 일품인 이 게임은 하얀 설원의 배경도 눈부시게 아름답다고 합니다.지난주 국내 모바일 게임 스타개발사의 탄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써내려갔던 칼럼을 되 짚어보며 잠시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 해외의 스타개발사들로 눈길을 돌려 보았다.
작년부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정체니, 포화니 하는 구설수에 오르기 일쑤였던데 반해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아주 무섭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매년 두 배 이상씩 성장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우리나라랑 비슷한 규모를 자랑하더니 올 해는 한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시장도 역시 올 해 전년 대비 7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최대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JAMDAT의 경우 작년에 나스닥(Nasdaq)에 상장했으며 매출도 약 300억원 가까이 올렸다고 밝혔다. 그외 MForma, Sorrent, I-Play 등도 200억원 이상씩 받는 대규모 펀딩을 유치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아직 한국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는 않다. 물론 컴투스, 게임빌, 엔텔리젼트 같은 대형 개발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진출해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외국의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는 실적이 미미한 편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우리 모바일 게임 업계가 좌절할 이유는 없다. 아직까지 한국 모바일 게임의 창의성과 우수성은 세계 여러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 예로 게임빌의 ‘물가에 돌튕기기’가 얼마 전에 영국의 퍼블리셔 I-Play를 통해서 전세계로 서비스가 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처럼 브랜드 게임이 판치고 있는 외국에서 한국의 창의적인 게임이 유력 퍼블리셔를 통해서 서비스 된다는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컴투스는 직접 트랜스포머(Transformer) 전세계 라이선스를 획득함으로써 한국 업체의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단지,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하는 점은 개발사들의 마인드이다. 해외로 나가는 게임들은 단말기 대응 재작업(porting), 현지화, 수익성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본다면 급변하고 있는 해외 시장은 개발사들에게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체가 되어서 저성장 하고 있는 국내 시장 대신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해외 시장은 분명 매력적이다.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전세계인들의 핸드폰에 담아지고 ‘지구촌’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이 될 수 있을 그날을 기대해 본다.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 bbaeksse@hanmail.net지난 3월 30일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커다란 태풍을 느꼈을 것이다. NHN의 거대 괴물 ‘아크로드’가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데카론’은 31일부터 프리 오픈 서비스를 하며 조용하게 시작했다.
게임을 선정할 때 ‘타격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데카론’이 ‘Extreme Action’을 표방하는 게임이라고 해서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았다. 최근 대작게임들의 클라이언트들과 비교했을 때 ‘데카론’의 클라이언트 용량은 가볍다 못해 대작게임들의 패치용량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접속과 동시에, 그리고 첫번째 몬스터를 사냥한 후 내 기대감은 어느새 만족감으로 변해 있었다. ‘브라이켄 성’을 나와 처음 만날 수 있는 거미 몬스터들을 칼로 벨 때마다 허공으로 뿌려지는 ‘피’에서는 짜릿함마저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칼을 휘두를 때마다 내 캐릭터가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것은 진짜 칼질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이전까지 해봤던 게임들은 허공에다가 칼을 휘두르는 것 같았는데, ‘데카론’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서 내 마음에 꼭 맞았다. 또한 몬스터가 내 칼을 막거나, 몬스터의 공격을 내 캐릭터가 방어했을 때, 다른 게임들은 회피를 적용해 아무런 느낌도 없이 데미지를 피했으나, 데카론은 방어하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필드의 분위기도 음침하면서도 화려해 별로 지루함이 없었다. 특히 ‘하이하프’라는 지역은 하얀 설원이 배경이면서 계속 함박눈이 평펑 내려서 필드 전체가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프리 오픈 첫날은 잦은 ‘서버 다운’이 문제로 지적되었지만, 이튿날부터는 그런 문제점이 사라져 서버 오픈 시간 내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스킬 배우는 방법이 다른 게임과 달라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다. 기존 게임들은 스킬 포인트가 생기면 바로 배울 수 있었는데, ‘데카론’에서는 스킬 포인트가 있어도 돈으로 책을 사서 읽어야지만 스킬을 익힐 수 있었다. 처음 ‘데카론’을 접하는 유저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도 스킬을 어떻게 익힐 수 있냐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듀얼마스터리’ 스킬을 배워 양손에 검을 하나씩 들고 있어도 몬스터와 싸울 때 입힐 수 있는 데미지가 검 하나를 들고 있을 때와 별 차이점이 없어서 적잖은 실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 오픈 기간 내내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게임에 임했었다. 그 만큼 ‘데카론’은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벌써부터 오픈 베타 시작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마이클조단, Pilzine@gamerook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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