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50인치 WXGA(1366×768)급에서도 세계 최초로 싱글스캔(Single Scan) 기술을 적용한 모듈 개발을 완료하고,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최근의 42인치 PDP TV에 이어 하반기부터 50인치 제품의 가격하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2인치 PDP경우 500만원에서 싱글 스캔 적용 이후 최근 390만원으로 떨어졌다.현재 50인치 제품은 700만원대다.
싱글스캔 기술은 HD급에서 화면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드라이브 IC 등의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로 현재까지 LG전자 외에 상용화한 기업이 없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모듈 원가를 대략 20% 가까이 절감할 수 있게 된다.
5월에 선보일 신 50인치 PDP 모듈은 싱글스캔 기술 외에도 신 방전 셀 구조 및 신 방전 가스 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휘도(1,000 칸델라) 및 명암비(10,000:1)를 동시에 달성하였으며, 독자 기술의 화질 개선 알고리즘(GCC, Gravity Centered Code / Meta Code)을 적용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LG전자 PDP사업부장 윤광호 부사장은 “싱글스캔 기술은 PDP 모듈을 생산하는 5개사 가운데 유독 LG전자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라며 “42인치에 이어 50인치급에서도 싱글 스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은 세계 최고의 PDP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XGA급(HD)에서 싱글 스캔 기술을 적용한 PDP 모듈 개발에 성공하고 7월에 세계 최초로 42인치 싱글스캔 PDP TV를 상용화한 바 있다.
LG전자는 XGA 싱글 스캔 기술의 핵심인 구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신 재료를 적용하는 한편,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한 신 구동 파형(XTR, eXtremely Time Reduced)을 채택하여 신뢰성 문제를 극복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사진: LG전자가 개발한 싱글스캔 PDP 모듈은 듀얼스캔 제품에 비해 부품 수가 크게 줄어들어 비용 절감은 물론 설계에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