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직종별, 지역별로 산업기술인력의 현원과 부족인원 차이가 뚜렷해 인력수급의 다양성에 맞는 특화된 인력양성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4년도 산업기술인력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기술인력의 전체 부족률은 6.77%로 제조업 중에서는 기계산업의 부족률이 11.39%로 가장 높았으며 정보통신(IT)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사업서비스업의 부족률이 8.03%였다.
직종별로는 항공기정비원(21.4%), 웹 개발자(19.9%), 컴퓨터보안전문가(19.6%), 비파괴검사원(16.29%) 등의 부족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전문직종의 부족률이 높았고 전공별로는 이학계 인력(4.02%)보다 공학계 인력의 부족률(7.09%)이 높았다. 지역별 산업인력 부족률은 인천과 광주에서 10%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규모별 부족률은 소규모 업체일수록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해 10-20인 업체는 14.5%, 30-99인 업체는 6.96%의 부족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기계, 반도체, 자동차 등 8대 주력기간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및 제조업 지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은 해당산업 전체 상용근로자 320만5천명 중 14%에 해당하는 4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제조업 종사자가 24만6천명으로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61%이며 제조업 중 8대 주력산업 종사자는 20만2천명으로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50%를 차지했다.
산업별 보유인력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29점이었으며 8대 주력기간산업의 보유인력 만족도는 4.16점이었다. 직종별로는 기업 고위임원에 대한 만족도가 4.5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컴퓨터 보안전문가에 대한 만족도가 3.55점으로 가장 낮았다. 1년 후 채용 예상인원은 제조업 1만1천400명, 사업서비스업 1만1천500명이었으며 제조업 중에서는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부문의 예상 채용인원이 각각 3천200명, 2천200명이었다. 사업서비스업 중에서는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영관련업의 예상 채용인원이 8천2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 산업인력 현황을 보면 서울에 31.6%가, 경기도에 23.5%가 집중돼 있었으며 제주도와 강원도에는 각각 0.2%, 0.8%가 분포해 있었다. 서울에는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 관리업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이 5만9천300명(46.9%)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산업기술 인력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인력수급 전망시스템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정부의 인력양성 정책에 대한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산자부는 매년 10월1일을 기준으로 산업기술인력 수급현황에 대해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