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테크닉스(대표 성규동 http://www.eotechnics.com)는 세계 반도체 레이저마킹장비 수요의 절반 이상을 소화해 내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650억원.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340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52%에 달한다.
이오테크닉스는 지난 1980년대 미국과 일본 등이 주도하는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해외업체들과는 방식이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레이저마킹장비를 내놓았다. 초기 높은 진입 장벽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간편한 펜 타입이라는 장점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90년대 중반부터 글로벌 반도체 레이저마킹장비 업체로 우뚝 섰다.
이 회사는 차세대 반도체 후공정 기술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웨이퍼 레벨 CSP(칩사이즈 패키지) 마킹 장비(CSM)’ 분야에서 세계시장 평정에 도전하고 있다. CSM 장비는 웨이퍼 레벨 패키지(CSP) 상태에서 직접 마크를 새길 수 있는 것으로, 마킹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미 이오테크닉스는 대만 ASE·유럽 필립스·미국 플립칩인터내셜널(FCI) 등을 차세대 장비의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CSM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독일·일본의 5-10개사 정도로, 이오테크닉스와 독일 G사가 세계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 장비가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웨이퍼 레벨 마킹의 정밀도를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인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좌표축을 일치시키는 기술’과 관련된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마커 이외에도, 레이저드릴러·레이저트리머 등 레이저를 이용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PCB 관련 응용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레이저 절단장비도 개발 중에 있다.
매년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를 R&D로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 250명의 절반 가량이 R&D인력인 것도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