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한컴오피스`로 업무보고

200카피 도입... 국산 사무SW 확산 기대

 앞으로 청와대에서 이뤄지는 프레젠테이션과 보고자료는 MS의 오피스가 아닌 ‘한컴오피스 2005’로 작성된다.

 과학기술부와 국무총리실에 이어 청와대에서도 한컴오피스를 전격 도입함에 따라 공공기관의 국산 오피스 사용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최근 청와대 비서실과 전산실에 ‘한컴오피스 2005’ 200카피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한컴오피스 2005’는 ‘한글2005’ ‘한컴슬라이드2005’ ‘한컴넥셀2005’ 등 3개 제품이 통합된 것으로, 지난해 말 한글과컴퓨터가 MS의 ‘오피스’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했다.

 한컴은 그동안 외부에서 한컴슬라이드를 통해 작성한 보고자료가 청와대 시스템 내에 구축된 보안솔루션과 연동이 안 돼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보안솔루션과 연동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백종진 사장은 “한컴오피스는 기능 면에서 MS오피스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공공기관의 국산 솔루션 도입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청와대가 도입을 결정해 국산 솔루션 도입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청와대에 이어 보건복지부 등 주요 기관의 도입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한컴은 공공기관의 한컴오피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50개 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보고서 작성 형식을 미리 담은 탬플릿을 제작, 9일부터 전 기관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에 나서기로 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