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방향 데이터방송 기술이 남미시장에 진출한다.
데이터방송 업체 에어코드(대표 오영식)는 7일 정통부 및 멕시코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최대 방송사인 텔레비자(Televisa)와 양방향 데이터방송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코드는 텔레비자의 데이터방송 시스템 구축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텔레비자는 에어코드와 함께 단계별 내부 평가 테스트와 시험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텔레비자는 공중파 4개 채널과 케이블 채널을 소유하고 있는 멕시코 최대 지상파 방송사로서 지난해부터 ATSC 방식을 채택하여 디지털 시험방송에 착수했다.
에어코드의 멕시코 시장 진출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ACAP방식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신규시장인 남미 시장을 선점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에어코드는 이를 발판으로 텔레비자의 MSP(multi solution provider) 사업자로서의 위치와 함께 향후 미주 시장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최근 에어코드는 멕시코에 이어 ATSC 방식 채택을 검토하고 있는 브라질에서도 미국 ATSC의 요청으로 자사의 시스템을 시연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인식에 참석한 김준상 정보통신부 방송위성과장은 “ATSC 방식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채택해 상용서비스에 성공했기 때문에 디지털방송을 도입하려는 나라들에서는 우리의 기술력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멕시코뿐 아니라 남미와 북미 전역으로 우리 기술이 퍼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