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둘러싸고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음악계간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 3개 음악단체로 구성된 온라인음악저작권단체협의회 지난 21일 다음커뮤니케이션측이 다음(http://www.daum.net)에 게시한 ‘음악검색 주문형음악(AOD)서비스’와 관련, 서비스 가운데 무료음악스트리밍 부문을 중지할 것을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다음이 40만곡의 음원을 전곡 듣기 형식으로 계속 제공한다면 천신만고 끝에 합의점을 찾아가는 음악 유료화 시장을 혼란에 빠트리고 온라인 음악시장이 다시 무료화로 회귀함으로 음악산업의 침체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새로운 사업모델의 등장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이해관계자 또는 권리자들과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의회 측은 다음에 즉시 서비스를 중지할 것과 조속한 시일 내에 다음측의 해명이 있어야 할 것라이며 만일 이같은 후속조치가 없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다음 측은 이날 해명서를 통해 “다음의 서비스는 제휴 및 계약관계에 있는 뮤직시티를 통해 음악 권리자로부터 음악 검색 및 음원사용에 대한 합법적인 동의를 얻었다”며 협의회 측의 유감표명은 “서비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음측은 어어 “전곡듣기가 하루에 3회로 제한돼 있고 뮤직시티에서 듣는 방식”이라며 “음악계에도 정당하게 댓가를 지불하므로 음악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음악저작권단체협의회 측은 지난달 11일 하나로드림이 선보인 ‘큐빅프리 음악서비스’에 대해서도 사용 중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는 포털업계와 음악계간의 대립양상으로 확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