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청년이 X박스를 개조해 판매하다 영국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BBC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2세의 이 청년은 200GB의 하드디스크에 80여개의 게임을 설치한 X박스 게임기를 판매한 혐의다. BBC는 이 청년이 그의 웹 사이트에서 380파운드에 판매하다 영국 엔터테인먼트&레저소프트웨어제작자협회(Elspa)의 추적에 적발돼 고소당했으며 이 청년은 1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과 함께 750파운드의 벌금을 지불토록 판결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EU에 편입된 지난 2003년 10월부터 비디오 게임기의 개조가 불법화됐으며 이번 사례는 X박스 게임 콘솔의 개조에 대한 첫 적발 사례다. X박스와 PS2와 같은 게임기들은 메인 보드의 칩을 개조해 게임 작동전에 묻게되는 저작권 관리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방식이 자주 사용돼 왔다.
이와 관련, Elspa의 롤링슨 이사는 “이것은 비디오 게임기를 개조해 판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불법 개조는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 소송”이었다고 평가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