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오는 2007년 글로벌 톱5 진입의 일환으로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GSM 휴대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지난 3월 중국 정부로부터 GSM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이달 독자브랜드 ‘팬택(Pantech)’ 단말기를 앞세워 노키아, 삼성전자 등 메이저 휴대폰 기업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팬택은 이를 위해 최근 중국 베이징 월드호텔에서 이성규 팬택 사장, 양샤오웨이 차이나유니콤 부총재, 예빙 차이나모바일 데이터 부문 총경리 등 중국 IT업계 리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M휴대폰 발표회를 갖고 중국 독자브랜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시장을 타킷으로 한 GSM 휴대폰 6종도 선보였다. 러시아,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지문인식폰(GI100), 헬스케어폰(G670), 130만화소 인테나폰(GF500), 130만화소 슬라이딩폰(PG3000), 초경량 미니 카메라폰(PG3200), 심플한 스타일의 초경량폰(GB200) 등이다.
팬택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팬택 독자브랜드로 50만대를 판매하는 데 이어 2006년 170만대, 2007년 350만대를 판매하면서 전체 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높여나갈 방침이다.
올해 중국 휴대폰 시장은 GSM과 CDMA를 합쳐 8100만대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GSM단말기 시장은 6000만대 규모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은 우선 약 8000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도시 거주 중산층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4분기 중국 전역의 100개 도시, 5000여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브랜드와 차별되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2007년까지 중국 휴대폰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중국은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매월 50∼70개의 신제품이 출시될 만큼 시장경쟁이 치열하다”며 “하지만 팬택은 스피드한 기술과 디자인 혁명을 바탕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