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격적인 e러닝 세계화 전략에 힘입어 국내 e러닝 선진 노하우 및 솔루션의 해외 수출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18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베트남·캄보디아에 이어 예멘·인도 정부와 잇따라 e러닝 공동 협력 사업 추진 및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e러닝 국제화 정책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아시아태평양 지역 e러닝 기업단체인 한국알콥기업인연합회(회장 유명준)와 함께 이달 말 예멘을 방문해 예멘 정부와 예멘 직업능력개발훈련 기관 설립 프로젝트인 ‘살레’ 추진을 위한 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살레’ 프로젝트는 지난 4월말 알리 압둘라 살례 예멘 대통령 방한시 예멘 교육부가 우리 정부에 협력을 요청한 ‘스마트 인스티튜트 프로젝트’가 확대된 것이다. 이는 한국 기업이 주축이 돼 예멘에 온·오프라인 e러닝 기관을 설립한다는게 골자다.
또 내달에는 서울을 방문하는 인도 교육부 장관과 한·인도간 e러닝 포괄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계획이다. 인도 교육부 고위 관계자가 e러닝 분야의 구체적인 공동 사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베트남와 캄보디아 교육당국 고위관계자가 지난달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방문해 e러닝 부문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교육부가 단순히 상징적인 수준의 MOU 교환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부는 특히 내년도 국제교육정보화국 예산에 처음으로 40억 원 이상의 ‘e러닝 세계화’ 항목을 편성하면서 각국 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e러닝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각국 정부와의 직접적인 MOU 외에도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통해 내년초 월드뱅크와 동아시아 e러닝 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유네스코와도 개도국 정보화지원 및 세미나 개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경재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한국의 앞선 e러닝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하는 해외 정부의 문의와 방한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며 “내년에는 e러닝 세계화 예산을 별도로 첫 책정한 만큼 e러닝 기업의 수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