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의 독창적인 인터페이스가 사실은 남의 기술이다?”
독창적인 기술력을 자랑해온 애플이 인기 MP3플레이어 아이팟의 검색 인터페이스 특허를 남에게 뺏길 위기에 처했다고 톱테크뉴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지난달 애플이 제기한 아이팟 인터페이스 특허청구를 거부했다. 기각이유는 MS리서치 소속의 존 플랫이란 기술자가 지난 2002년 5월 ‘계층별 재생목록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기술특허를 애플보다 먼저 제출했다는 것. 반면 애플의 제프 로빈 부사장과 스티브 잡스 CEO는 회전 휠로 재생목록을 선택하는 특허를 이후 5개월이 지난 다음에 제출했다.
애플측은 뜻밖의 사태를 만나 당황해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애플은 향후 3개월 내에 재심을 요구하거나 원 특허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청구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은 정하지 않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일부에선 애플이 간판상품인 아이팟의 주요 특허를 남에게 뺏김에 따라 앞으로 로열티 분쟁에 휘말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