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검색엔진 테라바이트급 시대 열린다

 기업용 검색엔진의 테라바이트급 시대가 열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와이즈넛, 다이퀘스트 등 주요 검색 솔루션 업체들이 테라바이트급 용량까지 검색할 수 있는 대용량 검색엔진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쓰리소프트, 코난테크놀로지도 최근 대용량 검색시장에 대한 영업을 시작해 향후 관련 업계는 대용량 검색 가능성을 놓고 치열한 선점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기업포털(EP) 및 통합검색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검색 가능한 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대형 포털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검색 가능한 데이터 용량은 기가바이트급 수준에 불과했다.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은 최근 테라바이트급 용량까지 검색할 수 있는 ‘서치 포뮬러 원’을 새로 개발한 데 이어, 이를 효과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한국HP와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오는 9월 서치포뮬러원 테라바이트급 제품과 HP블레이드 서버를 합친 ‘HP블레이드 서버 어플라이언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리아와이즈넛 측은 “이번 어플라이언스는 6월에 테스트틀 이미 완료했다”며 “연내 2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이퀘스트(대표 서동식)도 10월에 테라바이트급 용량을 검색할 수 있는 ‘마리너 2’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판매중인 이 제품은 하드웨어를 늘리지 않더라도 검색기능을 강화해 사용자가 한번에 테라바이트 수준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서동식 사장은 “대기업과 정부를 중심으로 대용량 검색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당장 지금은 아니지만 대용량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쓰리소프트(대표 이석배)와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대용량 검색엔진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쓰리소프트는 최근 통계청에 대용량 검색을 위해 ‘K2엔터프라이즈’를 공급했으며, 코난테크놀로지는 포털 사이트에서 대용량 검색을 지원했던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복희 쓰리소프트 부사장은 “기존 제품이 테라바이트 용량까지 검색이 가능했다 하더라도 마땅한 사이트가 없었다”며 “이제 준거사이트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테라바이트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