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단말기 시장, 9월 한판승부 벌인다

위성DMB단말기 시장, 9월 한판승부 벌인다

 ‘모바일TV’ 시장에 9월 대회전이 예고되고 있다.

휴대폰 및 위성DMB 전용 단말기 업체들이 9월 중에 첨단 기능을 갖춘 다양한 위성DMB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256MB 외장메모리를 채택할 수 있는 위성DMB폰 4차 모델(SCH-B250)을 출시하면서 그 동안 위성DMB폰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켜 오고 있는 SK텔레텍과의 본격 대결에 나선다.

현대오토넷, 디지피아, 유비스타 등 차량용 및 DMB 전용 단말기 업체들도 9월 이후 위성DMB 수신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운전자들의 소비심리를 적극 파고들 예정이다.

티유미디어의 한 임원은 “최근 DMB 단말기 개통이 하루평균 1500대까지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에 있다”며 “9월 이후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휴대폰 업계, 초기시장을 선점하라”=삼성전자가 출시할 4차 위성DMB폰은 2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했고 한 번의 충전으로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제품에 비해 휴대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DA폰 전문기업 싸이버뱅크는 이르면 오는 25일 2.5인치 LCD를 내장하고 640MB 용량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위성DMB폰(모델명 B300)을 출시, 휴대폰 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기가텔레콤도 기존 차량용 TV 및 노트북 등 정보통신 기기에 연결해 위성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DMB모듈을 내놓고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DMB수신기 업계, 무주공산을 장악하라”=그 동안 셋톱박스 형태의 단말기 2종을 선보였던 이노에이스는 오는 9월 경 LCD 일체형 단말기(모델명 IDC-2100)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이노에이스가 선보일 제품은 기존 자동차 오디오시스템에 연결만 하면 위성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비디오 출력단자를 제공하고 있어 동시에 2개 화면 시청이 가능하며 디빅스(DivX)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도 연동시킬 수 있다.

현대오토넷은 기존 차량에 설치된 AV에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위성 DMB 시청이 가능한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연말까지 위성 DMB 모듈을 내장한 6.5인치 터치스크린 DVD AV를 개발, 국내 시판은 물론 수입차 업체에 대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피아도 내달 셋톱박스 형태의 DMB수신기(모델명 : DMB-SR703)를 출시할 예정이고 기륭전자도 막바지 작업에 분주히 서두르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권건호 기자@전자신문,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