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솔루션 `제2전성기` 주도

 침입방지시스템(IPS)과 웹애플리케이션 보안이 올해 보안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통적인 정보보호 솔루션인 방화벽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시장은 윈백 열기에 휩싸였다.

 네트워크 보안의 첫단계 솔루션으로 꼽히는 방화벽 시장은 98년 국정원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한 시큐어소프트와 한국정보공학 등이 인증 제품을 내놓으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 하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기관이 방화벽을 도입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시큐어소프트는 침입방지시스템(IPS) 개발에 집중하고 한국정보공학과 켁신시스템 등은 사실상 사업에서 손을 뗐다.

 올 들어 방화벽을 구축한 지 4∼5년을 넘긴 기업이나 기관들이 네트워크 성능 향상에 따라 기존 메가급 제품을 기가급으로 바꾸거나 가상사설망(VPN) 등 기능이 포함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퓨쳐시스템과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기술 등 2세대 방화벽 개발업체들이 기가비트 지원 제품과 통합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치열한 윈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보안 솔루션 중 윈백이 가장 활성화된 시장이다. 기존 기업들은 1년에서 2년 단위로 안티바이러스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기한이 만료되면 서비스 사업자를 재선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윈백이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 맥아피 등 기존 기업 외에 뉴테크웨이브, 잉카인터넷, 지오트 신흥 백신 기업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윈백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관련 업체들은 기존 솔루션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24시간 365일 대응체계 등 신속한 백신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바이러스 백신이 해줄 수 없는, 사전 방역을 비롯한 바이러스 치료 및 복구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 신고접수 후 3시간 이내 백신을 제공하지 못했을 경우 위약금을 지급하는 SLA 서비스 등도 도입하는 등 가격과 맞물려 고품질 서비스가 백신 윈백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