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는 정부 부처 정보화 사업에서 최소 1000억원대에 이르는 공개소프트웨어(SW)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31대 전자정부 사업에 공개SW를 적극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내년도에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공개SW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 7월 27일자 1면 참조 ▶관련기사 3면
28일 기획예산처는 내년 공공 부문 정보화 사업에서 23개 부처의 37개 사업을 공개SW 적용 대상으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확정된 공개SW 적용 대상 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차세대 e러닝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기상청의 기상정보교환시스템 구축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의약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며 총 사업비가 735억원에 이른다.
예산처는 부처 정보화 사업 외에도 내년도 총액예산사업으로 편성되는 3000억여원 규모의 ‘전자정부사업’과 700억여원 규모의 ‘행정DB 구축사업’, 430억여원 규모의 ‘지식DB 구축사업’ 등에도 공개SW를 적용키로 하고, 행정자치부 및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와 적용 대상 사업을 추가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공 부문의 공개SW 관련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를 기준으로 1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순수 하드웨어(HW) 및 운용체계(OS) 구입에만 최소 5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예산처는 내년 1월 발표되는 ‘2006 세출예산집행지침’에 ‘예산 또는 기금 집행시 공개SW 적용사업을 자율적으로 선정·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공동으로 공공 부문 정보화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개SW 교육을 하는 등 공개SW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용걸 산업재정기획단장은 “아직까지 공개SW 신뢰도가 낮고 과거 시스템에 대한 관행적인 구매 방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게 난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SW산업 발전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 부문의 정보화 투자비를 절감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산처 분석에 따르면 37개 사업에 공개SW를 적용하면 HW 및 OS 소요비용 280억원의 22%인 61억원이 절감되며, 행정DB 사업을 포함할 경우 90억여원 규모의 비용이 추가 절감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