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연동 모바일 게임이 각광받고 있다. PC의 유선과 휴대폰의 무선 기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즉,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온라인 게임을 부분적으로 이용하거나, 기존 온라인 게임의 일부분을 모바일로 이용하는 게임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의 장점에 인기 온라인 게임의 지명도가 더해져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양쪽 유저들에게 동시에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유명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만들어 나온 것들이다. 대표적인 ‘모바일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하반기 첫 등장해 전사편, 마법사편, 궁수편까지 3종의 시리즈가 나와 100만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 원작에 기반한 모바일 RPG로 다운로드 시 원작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을 제공, 기존 온라인 게임 유저는 물론 모바일 유저에게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초 등장한 ‘크레이지 비엔비’ 역시 온라인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를 원작으로 만들어 모바일 게임 상에서 획득한 루찌를 온라인 서버에 실시간으로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가장 최근에 나온 ‘모바일 팡야’는 온라인 게임 ‘팡야’를 기반으로 기존 캐릭터와 아름다운 필드를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게 제작된 유무선 연동 모바일 게임. 토마호크샷 등 ‘팡야’ 특유의 특수샷을 완벽히 재현해 낸 것은 물론 ‘모바일 팡야’에서 획득한 ‘팡’을 온라인의 본인 ID로 전송해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때맞춰 이러한 유무선 연동서비스를 전문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킨 사이트도 인기다.
‘파워짱(www.powerzzang.com)’은 유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바일 게임에서 일정한 포인트를 쌓으면 원하는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이나 게임머니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24시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 ‘프라스타일’ 등 11개의 온라인게임과 ‘테트리스’ 등 17개의 모바일 게임이 파워짱을 통해 연동 서비스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리스타일’의 경우 파워짱 버전 모바일게임으로 160점(1분에 1점씩 모바일게임 플레이시 자동적으로 획득해 1회 전송시 20점 전송 가능)을 얻을 때마다 1000포인트를 부여하며, ‘거상’이나 ‘군주’의 경우 각각 315점과 300점을 적립할 때마다 각 온라인게임에서 아이템 1개씩을 교환할 수 있다.
유무선 연동 모바일 게임은 게임폰에서도 시작되고 있다.
KTF의 3D모바일 게임서비스 ‘지팡(GPANG)’의 경우 NHN과 제휴해 ‘아크로드’, ‘권호’, ‘신맞고’, ‘한게임플래시’ 등 한게임의 인기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발·제공하며 이에 앞서 ‘한게임 신맞고’를 유무선 연동 모바일 게임으로 재개발해 온라인과 모바일상의 게임 이용자가 함께 실시간 대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쯤에는 새로운 개념의 ‘유무선 퀘스트 연동형 게임’까지 등장할 전망이다.
퀘스트 연동형 게임은 하나의 게임을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각각 제작한 후, 온라인 게임에서 수행해야 할 퀘스트 중 일부를 모바일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한 개념. 즉 집이나 PC방 등 실내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이동 중이거나 약속을 기다리는 시간에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게임 패턴을 고려한 모델이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