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터넷전화·IPv6 전격 도입

 서울시가 오는 2009년 새청사 입주를 계기로 인터넷전화와 IPv6 도입에 본격 나선다.

 28일 서울특별시 정보화기획단에 따르면 시는 내년 초 현 청사의 뒷쪽 부지에 착공하는 새 청사에 인터넷전화(VoIP) 시스템과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단 올연말께 3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VoIP 교환기 구매 사업’ 관련 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축사업이 시작된다.

 김대성 서울시 정보통신담당관은 “오는 2009년 3월 입주시기에 맞춰 VoIP 구축사업만 총 3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며 “특히 인터넷전화는 신축될 신청사는 물론, 3개 동의 기존 별관과 25개 산하 자치구, 산하기관 등에도 광범위하게 구축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는 2008년부터는 자치구도 설치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게 김 담당관의 설명이다.

 최근 시가 확정한 단계별 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본청과 별관 근무자들은 2009년 3월 새청사 입주와 동시에 인터넷전화를 곧바로 쓸 수 있게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각 공사·본부 등 산하기관과 25개 자치구는 신청사 입주 다음 해인 2010년까지 서울시 통합 VoIP시스템에 단계적으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전화 구축과 함께 IPv6 구축사업도 중점 병행된다. 시는 당장 내년에만 4억원의 예산을 투입, 자체 시범사이트를 구축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시행착오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통신·방송이 융합되는 정보통신 환경의 변화와 트래픽의 증가 추세를 고려, 품질보장(QoS)과 파워오버이더넷(PoE) 기능이 지원되는 ‘10Gbps급 이더넷’을 구축하는 등 신청사 건축과 연계해 오는 2008년까지 구내정보통신망 고도화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김 담당관은 “IPv6 구축사업 역시 신 청사 건축 계획과 연계해 오는 2008년까지 시청 구내정보통신망을 IPv6/IPv4 환경으로 모두 변모시킬 것”이라며 “서울시 자체 정보통신망인 e서울넷과 정보시스템도 단계별로 전환 구축, 오는 2010년부터는 완벽한 ‘IPv6 온리(Only)’ 환경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