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사업조직을 부문제로 개편한다. 또 현장조직을 지사와 네트워크서비스센터로 통합, 이원화한다.
28일 KT(대표 남중수)는 외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9실 7본부를 3실 8부문 체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오는 9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지사·고객서비스센터·네트워크서비스센터로 구분하던 현장조직은 영업력과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지사조직에 영업과 서비스 업무를 통합, 지사와 네트워크서비스센터로 재편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KT는 이에 따라 △재무·홍보·윤리경영의 사장 직속 3개실과 △기획·성장전략·대외·지원·사업개발·마케팅·비즈니스·네트워크 8개 부문별 조직으로 개편된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에 대해 급변하는 통신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이에 따른 실질적 책임경영체제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부문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를 통해 기존 사업협력실 조직을 ‘대외 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에 신사업기획본부 내 ‘단’ 급 조직이었던 신사업 개발기능을 사업개발부문으로 확대했다. 전략적 제휴·M&A·투자사업·글로벌 사업 기능을 결집한 성장전략부문을 신설했다. 또 컨버전스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할 ‘사업개발 부문’도 마련했다. 특히 사업개발 부문에 미디어본부를 신설, IPTV·콘텐츠 사업 등의 미래사업에 거는 기대를 담았다.
전국 11개 지역본부 100여개로 나뉘었던 현장조직은 기존 고객서비스지사와 영업국을 통합하고 네트워크서비스센터로 이원화, 60여개로 줄임으로써 상품 판매에서 고객서비스(AS)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는 응대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했다.
KT는 특히 서정수·윤종록·박희권·권행민·이상훈·노태석·김우식·서광주 등 기존 임원 대부분을 유임시켜 연말께 정기인사를 통한 인사를 예고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조직 및 임원인사는 상품 및 서비스 중심 조직이라는 공급자적 사고의 틀을 완전히 탈피해 고객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KT는 주인의식과 열린문화를 바탕으로 모든 고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