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장석)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2차전지 사업을 분리, 별도 법인인 ‘SK모바일에너지(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SKC는 오는 10월 13일 주주총회를 개최, 법인 분리를 승인받고 11월 18일 분할 등기할 예정이다. SK모바일에너지는 자본금 30억원 규모로 SKC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설립된다.
SKC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은 성장성이 높지만 필름 등 기존 주력 사업에 밀려 힘을 받지 못했다”며 “신설법인 설립은 2차전지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경영진은 미정이지만 현 박장석 사장이 겸임하지 않고 외부 인사 영입이나 내부 승진 중에서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SKC는 2차전지 중 리튬폴리머 배터리만을 생산해왔으며 충남 천안 공장과 중국 쑤저우 공장을 합쳐 월 180만셀 정도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SKC는 또 “생산 설비 확대에 필요한 외부 투자는 문을 열고 있지만 이번 분리가 항간에 나도는 사업 포기설이나 매각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