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부터 시작된 광주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사업은 지난 4월 감사원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감사원의 평가에 따르면 광주 광산업은 연구 중심으로 이뤄진 사업 초기인 지난 2000년 1010억원 생산, 3년후인 2003년 1040억원으로 생산액에서는 큰 성과가 없었지만 고용이 초기 2000명에서 5000명으로 큰 성장세를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구 섬유·부산 신발·경남 기계산업 등과 비교해 볼 때 광주 광산업은 업체 수가 가장 적은데도 활발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창업 촉진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감사원의 긍정적인 평가에 이어 광주시는 또 다른 거대한 파생사업을 수행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꿈의 통신망이라 불리는 댁내 광가입자망(FTTH) 구축 사업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FTTH 서비스 개발 실험사업은 집안까지 광케이블을 깔아 원격 교육·원격 진료·사이버 아파트·고화질(HD)TV급 주문형 비디오(VOD)· 양방향 주문형 교육(EOD)· 온라인 가상 게임 등 통신과 방송의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총 119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인프라 및 광인터넷 구축 △FTTH기반 콘텐츠·서비스 기술개발 △광인터넷 필드 테스트베드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4000명에 이어 2006년과 2007년도에 각각 6000명, 2008년도 4000명 등 총 2만 가입자에게 FTTH 상용 서비스가 제공된다.
광주시와 주관사업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연구센터는 광주 FTTH 구축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정부의 광대역통합망(BcN)의 조기 확산 및 광주 광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08년에는 서비스 및 콘텐츠, 정보가전, 광통신 부품 및 장비 등 전후·방 연계산업의 발전과 함께 3만 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지리라는 전망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