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의 ‘두 번째 에피소드 Cross Rancor의 네 번째 이야기 히스토리 & 메모리’ 가 테스트서버에 업데이트 됐다. ‘디아드 요새로부터 라스타바드로의 여정’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던전과 필드, 새로운 몬스터와 아이템들의 등장으로 테스트 서버는 많은 유저들로 북적거리고 있는 상태다. 과연 어떤 것들이 업데이트가 되었고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황급히 PVP테스트 서버로 달려가 봤다.
*본 기사의 내용은 테스트 서버의 내용이며, 본서버와는 관련 없음.
# 히스토리 & 메모리의 새로운 지역들
▲ 첫 번째 - 지하대공동
지하대공동으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해적섬을 통해 지저호수에서 지하대공동으로 가는 방법과 디아드요새에서 지하대공동으로 공간이동을 시켜주는 공간이동사를 통해서 가는 방법이다. 지하대공동에는 2군데의 마을이 있으며 각각 저항세력 마을과 은둔지역 마을이 있다. 지저호수를 통해 지하대공동으로 갈 경우 운둔지역으로 통하게 되며 디아드요새의 공간이동사를 통해 이동할 경우 저항지역으로 통하게 된다.
지하대공동에 출현하는 몬스터들은 대부분이 디아드요새의 몬스터들과 지하침공로에서 나왔던 라스타바드 군대의 몬스터들이다. 지하침공로를 처음 발견했을시 길을 몰라서 헤멘것처럼 지하대공동 또한 마찬가지로 복잡한 길로 인해 필자 혼자 길을 찾느라 3시간동안 헤메다녔다.
▲ 두 번째 - 해적섬
해적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화전민 마을에 있는 듀발을 만나 해적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모험이 시작된다. 듀발을 만나 숨겨진 선착장으로 이동한 뒤 해적섬으로 가는 밀항선을 타고 해적섬을 향해 항해를 시작함으로 모험의 첫발을 디딜수 있다. 해적섬으로 가기 위한 밀항선에는 수많은 유저들로 붐비고 있었다.
해적섬에 도착한뒤 해적섬을 한바퀴 둘러본 필자의 느낌은 아열대의 밝은 분위기의 해적섬은 해적섬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배경음악과 분위기가 너무도 밝아 유저들을 들뜨게 만들기 충분해 보인다. 해적섬에는 여관과 물약상점, 창고등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을이 있어 모험을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해적섬마을에는 해적섬과 관련된 여러 가지 퀘스트의 시작과 힌트를 주는 NPC들이 있다.
해적섬의 사냥터는 크게 4군데로 나뉘어진다. 해적섬필드와 해적섬던전, 해적섬던전 4층을 통해 갈수 있는 지저호수와 정령의무덤이 있다. 해적섬필드의 경우 저레벨의 유저들에게도 쉬운 사냥을 하게끔 저레벨의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퀘스트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냥을 해야되는 몬스터들도 있다.
해적섬던전에는 진화한 리자드맨시리즈와 해적의 원혼이라 할 수 있는 라버본 시리즈들이 등장하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용의계곡 던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 생각된다. 해적섬 마을에서 시작하는 퀘스트들은 전반적으로 모험심을 유발하며 유저들에게 궁금증을 일으키며 퀘스트의 최종목표는 해적의 우두머리 (꺏藥뮌謙찀?)를 만나기 위해서며 드레이크를 죽인 뒤 드레이크가 숨긴 보물들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상태다.
해적섬던전에서는 새로나온 아이템들이 드랍되며 STR, DEX, INT수치를 올려주는 보석반지와 해적셋 아이템, 새로운 무기들이 드랍된다. 해적의 수하라는 컨셉때문인지 하급보석류들을 잘 드랍하며 해적섬 던전 4층을 거치지 않고서도 마법진을 통하여 지저호수와 정령의무덤으로 갈 수 있는 정령의결정의 재료가 되는 정령의 파편을 드랍한다.
▲ 세 번째 - 지저호수와 정령의무덤
해적섬 던전 4층을 통해 갈 수 있는 지저호수와 정령의 무덤은 난이도 꽤 높은 사냥터에 속하며 특히 정령의 무덤은 오만의탑보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사냥터라 생각된다. 지저호수는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이네던전 4층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지저호수 또한 물속의 사냥터이기 때문에 에바의축복을 필수로 준비하셔야 한다.
지저호수에는 지저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지저호수의 모든 몬스터들이 공격을 당하면 초록물약을 한잔 들이키고 공격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아픈다. ㅠ. ㅠ 특히나 지저 일렉카둠과 지저 바다거북의 경우 맷집이 엄청나기 때문에 섣불리 건드렸다간 수중매장 당하기 딱 좋을꺼란 생각이 든다. 지저호수는 지하대공동으로 가는 통로가 있으며 지저호수의 역할은 지하대공동으로 가는 길목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저호수와 마찬가지로 해적섬던전 4층을 통해 갈 수 있는 정령의 무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만의탑보다도 훨씬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며 4대속성의 정령들과 심연의구울, 심연의 궁수, 씽이라는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보스급몬스터인 맘보토끼가 등장한다.
정령의무덤 몬스터들은 주위의 몬스터가 공격을 당하면 모든 몬스터들이 합세해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주위를 잘 둘러보고 사냥을 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게 되면 헉! 하는 순간 철푸덕 하는 소리와 함께 차디찬 바닥에 싸늘히 식는 시체가 될 수도 있으며 4~5명의 파티로 구성된 모험가들도 혀를 두르며 귀환주문서에 의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정령의 무덤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씽이라는 몬스터는 상아탑의 데스처럼 생겼으며 미티어 스트라이크 마법서와 디스인티그레이트 마법서를 드랍한다. 때문에 정령의 무덤에는 죽음을 무릅쓰고 씽을 찾아 헤메이는 유저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정령의 무덤에서 출현하는 보스급 몬스터인 맘보토끼는 필자가 직접 보지는 못하였으나 들은바에 의하면 강한 공격력에 반해 맷집이 약해서 다른 보스급 몬스터들에 비해 사냥하기는 쉽다고 한다. 정령의 무덤에서 드랍되는 아이템은 각 속성별 장갑을 드랍하며 장갑의 능력치는 STR+1과 각 속성 +4 그리고 MP 회복률 증가이며 모든 클래스가 착용가능하다.
▲ 네 번째 - 마족의신전과 고대자이언트의 무덤
지하대공동을 통하여 갈 수 있는 마족의 신전과 고대자이언트의 무덤은 도저히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며 히스토리 & 메모리의 최고 보스 몬스터인 꺟마?이 등장한다. 필자의 연약한 몸으로 도저히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도우미를 요청하여 가려했으나…, 바란카가 디아드요새를 점령하는 바람에 지저호수를 통해서건, 디아드요새를 통해서건 지하대공동으로 갈 수가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절 용서해주세요 ㅠ.ㅠ” 마족의 신전과 고대자이언트의 무덤은 다음호에 꼭 소식전할수 있도록 하겠다.
# 성에 대한 메리트 본격 추가!
게임사에서 항상 말해 왔던 성에 대한 메리트를 추가한다는 약속을 이번 업데이트에서 실천에 옮긴 것 같다. 우선적으로 켄트성에 대한 리뉴얼이 가장 눈에 띈다. 켄트성 내에 윈다우드 성과 같이 던전을 추가했으며 켄트성 던전에서만 출현하는 특별한 몬스터들을 배치하였고, 켄트성에서 출현하는 몬스터들은 켄트성 시리즈 아이템들을 드랍한다.
켄트성 시리즈 아이템은 각각의 몬스터들이 드랍하는 ‘낡은 가죽주머니’, ‘낡은 비단주머니’, ‘유물주머니’를 열었을 때 나오며 그 속에는 ‘그을린 빵조각’, ‘타다남은 빵조각’, ‘와인’, ‘위스키’가 나온다. 빵조각들은 체력회복제와 같은 역할을 하며 와인과 위스키는 속도향상물약의 역할을 한다. 켄트성 시리즈 아이템은 켄트성 던전입구 니키에게 아데나로 교환이 가능하며, 각각의 아이템에 따라 아데나가 차등 지급된다.
켄트성 던전에서 출현하는 몬스터들은 최소 35레벨의 몬스터부터 최고 45레벨의 몬스터까지 출현하기 때문에 레벨이나 장비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힘겨운 사냥터가 될 수 있다. 켄트성 던전을 취재하기 위해 켄트성 혈맹 군주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수성과 켄트성 던전내의 버그로 인해 켄트성 던전내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극단의 조치를 취해서 아무리 부탁을 해도 켄트성 던전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켄트성에 대한 메리트가 추가됨으로써 켄트성 던전은 레벨업과 동시에 돈도 잘버는 일석이조의 사냥터가 되었으며 앞으로 어떤 내용이 추가될지 모르지만 켄트성 공성이 활발하게 진행될수 있음을 예감할 수 있었다.
세상에 이럴수가 요정에게는 정령옥, 마법사에게는 마력의돌, 다크엘프에겐 흑마석이 없다면…, 꿀없는 호떡이요, 팥없는 팥빙수가 아니겠는가? 과연 왜 마력의돌과 정령옥, 흑마석이 몬스터들에게서 더 이상 드랍되지 않는지 그 이유를 마을에 있는 연금술사를 찾아 추궁을 했다.
연금술사는 정령옥, 마력의돌, 흑마석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가 최근 길어지고 있는 전쟁때문이라고 말했다. 길어지는 전쟁과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 때문에 고위마법의 남발로 인하여 대기중의 마나가 고갈돼 마법의 촉매제인 마력의돌, 정령옥, 흑마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금술사들은 세가지 촉매제를 대신 할 무언가를 찾으려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다른 방법을 통하여 마력의돌, 정령옥, 흑마석을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그 다른 방법이란 4가지 속성석(사이하의유산, 마프르의유산, 파아그리오의유산, 에바의유산)을 통해서 촉매제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또한 마족의 피라고 불리는 검은혈흔을 가져오면 검은혈흔 한 개로 4가지 속성석을 각각 한 개씩 바꿔준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연금술사도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약간의 보수를 요구한다. ㅡ _ㅡ;; 속성석을 촉매제로 바꾸는데에는 1000아데나의 보수를, 마족의 피를 속성석으로 바꾸는데에는 1만아데나의 보수를 요구한다. (날강도 아닌지;;;) 4가지 속성석을 촉매제로 바꿀 때 각각의 속성석에 따라 차이가 있다. 표에 나온 것처럼 3가지 모두를 주는 것이 아니라 셋중 한가지 촉매제를 택일해야 한다.(연금술사가 보기보단 짠돌이군요 -_-;;)
<표-1>
파아그리오의 유산=마력의돌 25개=흑마석 10개=정령옥 30개
마프르의 유산=마력의돌 20개=흑마석 10개=정령옥 40개
사이하의 유산=마력의돌 25개=흑마석 20개=정령옥 60개
에바의 유산=마력의돌 30개=흑마석 20개=정령옥 50개
아무튼 마법 촉매제를 얻는게 보다 힘들어 지는 분위기다. 속성석의 드랍율이 그다지 높은게 아님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촉매제의 가격이 논란의 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미리 사재기를 하는 무모한 행동은 금물이다. 어디까지나 테스트 서버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테스트서버의 정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좋은 정보를 얻을수도 있지만 한순간 바뀌어 버릴수도 있으니 섣불리 판단하시지 않기를 바란다.
# 새로운 아이템과 새로운 몬스터들
이번 업데이트가 되기전 가장 논란이 많았던 것이 마법사의 마법과 다크엘프의 흑정령마법, 그리고 요정의 정령마법의 부각이였다. 특히 다크엘프의 흑정령마법은 타 클래스에 비해 너무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는 유저들의 많은 반발로 인해 전체적으로 하향을 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다크엘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던 요정의 새로운 정령마법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면서 요정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테스트중이며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춘뒤 재조정하여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매번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마법의 리뉴얼이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
매번 새로운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항상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새로운 아이템들이 지금 테스트 서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해적섬에서 얻을 수 있는 저주받은 보석반지류와 지저호수에서 얻을 수 있는 심연의 반지류는 비싼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무한의 아이템 주머니라는 새로운 개념의 아이템이 등장했다. 무한의 아이템 주머니는 저주받은 피, 연금술사의 돌, 무한의 화살통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이 3가지의 무한의 아이템들은 한 번 열게 되면 저주받은 피는 검은혈흔을 연금술사의 돌은 4대 속성석을 무한의 화살통은 은화살을 일정 개수를 준다. 그리고 한 번 열고 난 뒤 24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열어서 해당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름 그대로 무한의 아이템이다.
<표-2>
아이템=리뉴얼전=리뉴얼후
기름망토=AC1, 모든 클래스=AC2, HP+10, 모든 클래스
치환망토=AC1, 모든 클래스=AC2, HP-5, MP+15, 모든 클래스
메두사의 방패=AC2, 마법방어+5, 모든 클래스=AC2, 석화내성+5, 모든 클래스
설인장갑=AC1, HP+5, 모든 클래스=AC1, HP+5, 동빙내성+2, 모든 클래스
수정장갑=AC3, 기사=AC3, 물속성+4, 기사
돌장갑=AC2, 무게게이지 10%감소, 모든 클래스=AC2, 땅속성+4, 모든 클래스
또한 지하대공동에서 얻을수 있는 재료아이템과 악마의 무기 시리즈를 만드는 재료아이템들 이번 업데이트 곳곳에서 등장하는 보스급몬스터와 준 보스급 몬스터의 레어급 아이템들까지 수 많은 아이템들이 새로이 등장하며 기존의 아이템중에서도 약간 리뉴얼 된 아이템들이 있다.
해적섬, 지저호수, 정령의무덤, 고대자이언트의 무덤, 마족의신전, 켄트성 던전에서 출현하는 몬스터들은 저레벨에서 최고레벨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특히 마족의 신전과 켄트성던전, 고대자이언트의 무덤에서 출현하는 몬스터들은 혼자서는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몬스터들이 출현하며 파티사냥을 유도하는 몬스터가 될 것 같았다.
그 외에도 정령의 무덤이나, 지저호수등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저주마법이나 특별한 공격방식으로 공격을 한다. 정령의 무덤의 정령들은 슬로우, 디지즈, 위크니스등 이제까지 선보이지 않은 특별한 공격 방식으로 유저들을 당황하게 한다. 또한 와일드매직과 하이리자드맨은 동족의식을 가진 몬스터들이 공격당하면 아군에게 힐을 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 -_-;;
앞으로도의 변화가 기대되는 히스토리 & 메모리…, 아직 히스토리 & 메모리의 업데이트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퀘스트와 새로운 사냥터로의 모험으로 많은 유저들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고 있으며 필자 또한 히스토리 & 메모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마법의 리뉴얼도 아직 재조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고 마족의 신전으로 가는길 또한 험난하고 위험하며 해적의 두목 드레이크를 만나는 퀘스트에 대한 숙제도 풀지 못했다. 이 많은 숙제가 끝날 무렵 History & Memory는 더더욱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필자 : 발라카스 리니지 특파원 사탄의날개 kmh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