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연애 시뮬 게임

가슴 따뜻해지는 사랑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엄지족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한 연애 시뮬 게임은 다이어트 등 젊은 남녀의 웰빙 트렌드를 게임에 반영, 더욱 친근하고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 여성 유저 모여라 - 기능성 연애시뮬

지난달 말 선보인 모코코(대표 신승현 game.mococo.com)의 ‘점프 점프 체인지’에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각종 다이어트 기법이 등장해 각종 웰빙 문화에 관심이 많은 N세대 젊은이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 ‘나리’의 다이어트 에피소드는 여성이라면 한 번씩은 경험했을 법한 친근한 이야기. 또한 캐릭터의 좌, 우 이동을 기본으로 점프, 공격 등을 할 수 있는 쉬운 액션 횡스크롤 방식으로 여성 유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올초 KTF를 통해 서비스에 들어간 지팩(대표 길용남 www.gfac.co.kr)의 ‘알콩달콩 연애일기’는 ‘색마전설’의 작가 정성환씨가 배경 스토리를 맡아 수백 장의 동화풍 이미지와 함께 전개되는 아름다운 게임이다.

네트워크 접속형 시나리오 모드와 단독형 모드로 구성됐으며 단독형에는 ‘패션 아바타 게임’과 ‘레스토랑 타이쿤’ 2종의 미니 게임이 들어있다. 시나리오 모드는 ‘윤재 꼬시기’라는 이름으로 방대한 배경 스토리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 미니게임 즐기며 타이핑 실력도 쑥쑥 

올 상반기에 등장한 네오넷(대표 백승엽 http:www.ineonet.co.kr)의 ‘타이핑 러브스토리’는 미니게임을 즐기면서 휴대폰 타이핑 실력까지 높일 수 있는 이색 아이디어 연애시뮬 게임. 격투, 드라이빙, 영화퀴즈, 말싸움, 편지쓰기 등 여러 장르의 미니게임 8개가 타이핑 게임으로 재치있게 버무려졌다.

이 미니게임들은 소재와 재미 면에서 단독형 게임으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한 단순 타이핑 게임이 아닌 현실에서 일을 법한 선영과 민이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되고, 특히 게임 설명 및 대부분의 스테이지를 여자 주인공 선영이 리드해가기 때문에 문자 메시지를 선호하는 여성 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각 스테이지 마다 타이핑 성적에 따라 각기 다른 3개의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 삼순이의 바람기 제압 게임도

이달 중순 경에는 인기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소재로 한 연애 게임도 나온다. 삼순이가 삼식이의 바람기를 제어해나가는 방식의 연애 시뮬레이션과 삼순이가 베이커리를 성공적으로 창업해나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등 2종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등장한 비주얼 노블 ‘투하트(ToHeart)’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든 모바일 ‘투하트’도 여성층의 꾸준한 관심 속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이전 비주얼 노블의 단점인 선정성과 폭력성 등 어두운 부분을 없애고, 발랄한 고교생의 리얼한 드라마를 수채화풍 배경과 귀여운 캐릭터로 아름답게 그려내 이미 많은 팬을 확보했다.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여러 등장 인물과 교제 및 만남을 가지면서 결국 한 명과 맺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는 게임방식에서 교육적 효과도 돋보인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