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방문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각) 멕시코 통신교통부 호르게 알바레즈 차관과 정보기술(IT) 협력회담을 갖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DMB) 사업제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미 최대 IT시장인 멕시코에 한국 IT업계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지상파DMB·데이터방송·단일채널중계기(EDOCR) 등 디지털방송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력 약정으로 양국은 DMB 기술표준·서비스·콘텐츠 등에서 상호 정책 공유와 실험방송에 손을 잡을 계획이다.
멕시코는 오는 2006년 디지털 경제권 진입을 목표로 ‘e-멕시코’ 전략을 마련, e정부·e헬스·e교육·e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보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한국 IT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또 이튿날 양국 관계자와 중남미 국가,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 관계자 350여명이 참가한 ‘한·중남미 정보통신기술(ICT) 콘퍼런스’에 참석,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와 함께 진 장관은 한·멕시코 IT협력센터를 둘러본 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에서 교육과정을 마친 멕시코 연수생 24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등 양국 IT 교류협력을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다.
멕시코 IT시장은 지난해 68억달러에서 오는 2008년이면 8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시장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른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