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와 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가 그간 논란이 돼온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 지원에 대해 2006년 정부 예산안 중 방송발전기금에서 81억원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위관식 방송위 기금정책부장은 “문화부가 요청한 162억원 중 절반인 81억원을 2006년 방송발전기금 예산에 포함한다는 데 기획예산처, 문화부 등 관련 부처와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송수근 문화부 방송광고과장도 “분할해서 지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본지 7월 15일자 1면 참조
DMS는 문화부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을 사업시행 주체로 삼아 서울 상암동에 건립하는 디지털방송 제작집적시설이다. 문화부는 2006년에 방송발전기금에서 162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방송위는 이를 제외한 기금운용안을 예산처에 제출, 논란이 일었다.
위 부장은 “방송장비의 구매 및 구축 지원은 방송위의 방송발전기금 취지에 맞는 부분도 있어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지난해에는 정부안으로 방송위와 합의치 못해 국회에서 2005년 방송발전기금에서 50억원을 DMS에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며 “올해는 200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의견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이 같은 조정 내용을 예산안에 반영해 다음주 내부적으로 확정지은 후 다음달 2일 최종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