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기술로 개발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마루’가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 무대에 공식 ‘데뷔’해 한국의 로봇 기술을 널리 알린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김유승)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005 APEC 정상회의에 마루가 참가, 세계 각국 귀빈들에게 인사를 하고 귀빈들이 주문하는 음료수를 가져다 주는 시연을 벌이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마루’는 KIST 유범재 박사팀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으로 내부에 장착된 컴퓨터 칩뿐 아니라 무선 네트워크로 3.6㎓급 PC 6대 용량에 달하는 외부 대용량 컴퓨터와 연결돼 주인을 알아보고 사물을 식별하는 고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유범재 KIST 지능로봇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 선진 각국의 정상과 주요 귀빈들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를 통해 우리 로봇 기술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APEC 경호를 맡고 있는 부산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등 ‘APEC 경호경비단’은 테러에 대비해 행사기간 정상회담장 주변에 폭발물 처리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