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에 3년간 CDMA 로열티 1조4808억원 줬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퀄컴에 지급한 로열티 금액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가 퀄컴에 지급한 로열티는 2002년 4202억원, 2003년 5245억원, 2004년 5361억원 등 최근 3년간 1조4808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CDMA 원천기술 사용료로 퀄컴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늘어나는 것은 국내 휴대폰 생산 및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휴대폰 생산량은 지난 2002년 7800만대, 2003년 1억700만대, 2004년 1억 5800만대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이와 함께 카메라폰의 확산으로 휴대폰 가격이 과거 흑백폰 등 구형 제품에 비해 20% 이상 비싸져 퀄컴에 내는 로열티도 같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지난 93년 계약에 따라 내수용 휴대폰은 2006년까지 판매가의 5.25%, 수출용은 2008년까지 5.75%의 로열티를 CDMA 원천기술 소유사인 미국 퀄컴에 지불하도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