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춘호)이 환경감시, 바이오, 의료 분야 원격 센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광원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레이저 광원은 멀티채널로 집적된 광도파로(Optical Waveguide)에 리튬나이오베이트(LiNbO₃) 결정의 분극 방향을 미세한 크기로 반전시킴으로써 일반 광원을 근·중적외 레이저 파장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일반 칩 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채택할 수 있어 광섬유는 물론이고 휴대 가능한 초소형 근·중적외 레이저 장치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KETI 나노광전소자연구센터의 이한영 수석연구원은 “근·중적외 파장은 그동안 레이저 크기, 작동의 어려움, 파장 가변영역의 제한 등으로 인해 실험실 내 광학 테이블에서만 구현이 가능했다”며 “원격 센싱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광대역 파장 가변 레이저 기술이 개발되기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KETI는 근·중적외 파장 레이저 관련 시장 수요가 향후 광소자, 광모듈, 광응용 시스템 등 최소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광도파로 집적형 미세분극 반전 기술에 관한 국제 특허 출원을 준비중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