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2005 인청정보산업박람회]수상업체-대상

 ‘인천IT기술상’은 기술별 특성화를 구분하기 위해 IT기업과 BI기업으로 구분해 선정된다. 올해는 IT부문과 BI부문에 총 20여개사가 제품을 응모했다. 이 가운데 기술적 성과, 상용화 성과, 관련분야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총 5개사의 제품이 선정됐다.

 IT부문 대상에는 선양디엔티의 휴대폰 카메라모듈 ‘벨웨이브아나스타’, 금상에는 인베스트클럽의 온라인쇼핑몰 솔루션 ‘마트비즈넷’과 에스티비의 모바일 서버가 각각 선정됐다. BI부문에는 초이스테크놀로지의 양방향 리모컨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세작의 CMS플랫폼이 금상을 수상했다.

 

◆IT기업 부문 대상/선양디엔티

 선양디엔티(대표 양서일http://www.sydnt.co.kr)는 휴대폰 카메라모듈 ‘벨웨이브 아나스타’로 IT기업부문 대상(인천광역시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양디엔티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상보성금속산화물(CMOS) 방식의 자동초점과 광학 줌 기능을 갖춘 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선양디엔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동초점 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에 광학 줌을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초소형화 방식인 보이스코일모터(VCM) 방식을 사용해 광학 줌 기능이 있으면서도 크기는 15×13×12㎜에 불과하다.

 선양디엔티의 가장 큰 기술 경쟁력은 바로 광학 줌이다. 일본업체가 1배, 2배와 같은 정수 단위의 스텝 줌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선양디엔티는 1.2배, 2.5배 등 소수점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리니어 줌 기술이 있다.

 선양디엔티는 지난해 카메라모듈 부문에서만 7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중국 웨이하이에 카메라모듈 공장을 가동해 제조 원가를 낮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만 화소급 카메라모듈이 전체 생산량의 90%였지만, 올해는 100만 화소가 넘는 메가픽셀급 카메라모듈 생산량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고화소급 카메라모듈은 가격이 비싸고 수익성이 좋아 순이익 기준 8%의 이익률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양디엔티는 특히 올 상반기 부품분야 대기업을 제외한 카메라모듈 전문업체 가운데 매출 1위에 올랐다.

◇수상소감-양서일 사장

 양서일 사장은 이번 수상은 외국산이 장악하고 있는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꿋꿋이 성장해온 선양디엔티의 저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끈질긴 노력으로 CMOS 방식의 메가급 카메라모듈을 개발해 고가 휴대폰부품 단가를 낮춰 카메라모듈 국산화를 이룩했다”며 “국내 휴대폰시장 확대와 함께 카메라모듈 수출에도 성공했다”고 성과를 평가했다.

 양 사장은 “앞으로도 카메라모듈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기술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 상은 선양디엔티가 더 큰 도약을 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언제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땀흘리는 선양디엔티 가족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BI기업부문 대상/초이스테크놀로지

 초이스테크놀로지(대표 최순필 http://www.choistec.com)는 ‘양방향 2.4GHz RF 지능형 리모컨’을 출품해 BI기업부문 대상(인천광역시의회의장상)을 차지했다.

 기존의 인간과 가전제품과의 의사소통은 단순히 정보를 주거나 받는 단방향으로 이뤄졌다. 앞으로는 인터넷TV(IPTV)뿐 아니라 홈서버와 홈게이트웨이 등의 도입으로 가전제품도 능동적으로 정보를 보내고 사용자가 보낸 정보에 대한 응답을 받는 양방향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에 맞춰 초이스테크놀로지는 단순하고 제한된 기능의 리모컨을 뛰어넘어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호환성을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양방향 2.4GHz RF 지능형 리모컨은 기존의 적외선(IR) 제품에 비해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어하는 각 가전제품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IPTV에서 양방향 방송중에 리모컨을 통행 사용자의 의사전달이 가능하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저가형 통합 양방향 리모컨으로 IPTV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장비제조업체 납품 및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직판체제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마케팅을 집중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추가된 중고가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할 계획이다. 3단계 제품에서는 음성리코더 기능까지 통합해 컨버전스 리모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상소감-최순필 사장

 “세계는 정보통신 단말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순필 사장은 양방향 RF 지능형 리모컨이 친숙하고 편한 정보통신 환경으로 가고 있는 현재의 조류에 맞는 솔루션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최 사장은 “벤처기업의 장점을 살려 시장보다 더 빠르게 변화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상에 대한 보답은 인천지역, 더 나아가 국가의 경제와 이미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사장은 앞으로 리모컨이 가전제품의 부속품이 아닌 리모컨 자체를 가전제품화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