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한글 맞춤법·문법 소프트웨어를 아시나요?”
559돌 한글날을 앞두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한글 맞춤법·문법 소프트웨어인 ‘바른한글’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글 맞춤법 소프트웨어는 많았지만 부정확성과 좁은 시장성으로 인해 대부분 사라진 상황. 이런 가운데 바른한글은 대법원·문화관광부·산림청 정부기관과 언론사 등 17개 기관에서 사용되면서 그 명맥을 잇고 있는 것이다.
바른한글은 아래아한글 등 문서작성프로그램에 설치, 단순 오탈자 점검뿐 아니라 어문규정을 기준으로 좌우 어절을 분석해 문체나 문법·띄어쓰기·문장부호·행정순화용어 등을 교정할 수 있다.
또 교정해야 하는 이유와 사용 예제를 통해 사용자가 적당한 단어를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한글 맞춤법을 학습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 도입 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법원과 산림청은 일본 법률 및 산림 용어의 영향을 받아 실생활에서 쓰지 않는 관행적 용어와 업종 특유의 표현이 많아 일반인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보고 문서 작성시 잘못된 용어가 자동 검출돼 쉬운 용어로 사용함으로써 민원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씨글로벌의 이재황 사장은 “영어 철자 하나 틀린 것에는 민감하지만 한글은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생각으로 프로그램 채택에 미온적인 관청과 기업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